심슨의 새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산업의 하청노동

미국의 저 유명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상품, 심슨(The Simpsons)의 제작-배급 기업(21세기 폭스?)는 고용한 작가들이 아니라 외부의 알만한 사람들에게 특정한 에피소드를 초청제작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거리 낙서 예술가 방시(Banksy)다. 최근에 “석유가 새어나온다면 그걸로 화염병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이번에 방시가 참여한 에피소드 이름은 “돈 준남작(MoneyBart)”

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씨(BBC)에 따르면 (“Banksy creates new Simpsons title sequence,” 11 October 2010 / 경유한 곳: nosweat.org.uk),

위의 예고편에서 보듯,

심슨이 만들어지는 – 우리에게는 잘 보여주는 그 생산과정은 남한(대한민국!)으로의 애니메이션 외주하청 제작과 심슨 관련 온갖 문화상품 제조의 (또 다른) 기름땀 짜는 노동 착취공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저 예고편은 방송이 나간 모양이지만,

거리 예술가 방시의 스토리보드는 연기되고, 방송 기준에 적합한지를 놓고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애니메이션 부서의 항의성 퇴장이 있었다고… 덧붙여, 심슨의 총제작자인 알 진(Al Jean)는 “외주하청을 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니까요”라며 농담을 했다는…

어떤 외주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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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

 
  • 해ㅋ 님의 말:

    이야!
    저는 그 통쾌함만 보고 말았는데, 그런 문제가 있었네요. 심슨의 외부하청이 남한에서 주로 한다는 사실과 남한의 기름땀짜는 애니메이션 문화노동에 대한 재현이 어긋하는 지점이라니!
    날카로운 지적에 더욱 통쾌합니다!!

    [답변]

  • 멀리있는빛 님의 말:

    아, 방시는 영국인이지만 뭐 그들에겐 대체로 팬다=중국.

    [답변]

  • 멀리있는빛 님의 말:

    심슨의 외주하청을 남한에서 주로 하고 있는 건 맞지만, 방시의 타이틀 시퀀스에 나오는 장면은 중국임을 한 80% 확신합니다. 팬다가 수레를 끌고 가잖아요. 이건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중국이 분명해요. 미국인들에게 팬다=중국. (쥐도 나오는 걸로 봐서 한 20%쯤 한국일 수 있겠다고 잠시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비씨 기사에서처럼) 그게 남한에 외주주는 거랑 관계가 있다면, 그건 방시가 한국과 중국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비비씨가 햌님처럼 오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사실 그게 남한을 의도했건 중국을 의도했건, 방시가 비꼬고 표현하려고 한 건 (과장이 좀 있지만) 통쾌한 감이있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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