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해킹문화’

77 해킹 사태에 대한 단상

으레 북한이 배후에 있다고 국정원이 근거없이 소설을 쓰는 판이니, 나도 일단 예비적인 차원의 주장을 생각나는 대로 해보자.
정부기관, 보안업체, 지배 미디어의 명명

해킹, 해킹 대란, 사이버테러, 조직적인 해킹 범죄, 사이버공격, 사이버전쟁, 네트워크전쟁(넷전쟁), …
온갖 공포를 조장하고 범죄시하는 수사들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은 열심히 보안업체들의 ‘무료 백신’을 사용해야 하고, 철저한 대책을 위해 국가(담당 기관)의 (역할) 강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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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운동: [자본주의 해킹하기] 서문

해커문화, 해커운동 – 그것의 한 형태인 자유/오픈소스소프트웨어운동에 대해 자율주의 맑스주의 관점으로 분석한 책이 있다:
(스웨덴 출신인데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일단) 요한 소더버그. 2007. 자본주의 해킹[하기]: 자유/오픈소스소프트웨어운동., 루틀리지

Johan Söderberg. 2007. Hacking Capitalism: The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 (FOSS) Movement. Routledge.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듯이 자율주의 맑스주의 관점을 해커공동체나 해커운동에 적용하기보다는 반대로 해커운동의 최근 성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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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문화: 카피레프트운동과 해커공동체의 유리

아직 본격적으로 파보지 않았지만, (한국의) ‘카피레프트운동’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를 반저작권운동, 반자본주의운동으로만 규정할 수 없는 지점들이 있다. 아무래도 리차트 스톨만, 로렌스 레식 등의 자유주의적 운동의 영향 때문이겠다. 전자의 경우, 아나키스트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자유시장 논리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후자는 오히려 그것을 위해 자유문화를 주창하고 있다. 물론, 주창자들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최근 레식의 블로그에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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