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자유주의’

‘전투적 현장기술지’ 혹은 ‘전투적 인류학’

지식생산 방식의 변화 그리고 사회운동의 변화 상황에서 활동가이자 연구자로서의 정체성 구축 혹은 활동(가)과 연구(자)의 결합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 이것이 아마도 ‘전투적 현장기술지’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2008년 촛불시위, 2009년의 용산참사, 쌍용차 점거 파업 투쟁 등을 겪거나 보면서 활동과 연구가 어떻게 병행되고 결합될 수 있는가의 질문을 안게 되면서 관심을 갖고 찾게 된 것이 ‘전투적 현장기술지’(militant ethnography) 혹은’전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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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레이버, [직접행동 모음집](영어)

2009년 8월에 나온 인류학자이자 아나키스트 활동가인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aeber)의 책: 출판사(AK Press)의 광고문구에 보면 “그의 첫번째 세부적인 지구정의 운동에 대한 현장기술 연구”로 되어 있다.
지구 정의(global justice)는 기업 지구화 반대(anti-corporate globalization)나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을 영어권의 활동가들이 부르는 명칭이다. 반세계화운동으로 잘못 불려진 것과 다르게, 세계화 자체는 반대하지 않기 때문에, 대안 지구화 운동이나 지구 정의 운동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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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분산서비스거부’ 해킹 & 저작권 ‘삼진아웃제’ 등의 온갖 ‘서비스거부’ 사태

‘서비스거부’가 컴퓨터 네트워크 해킹만이 아니라 권위주의 국가와 신자유주의에 의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저 아래의 내용은 계간지 [문화/과학]에 기고하려고 쓴 초안의 처음 들어가는 내용이다.
초안: 해킹의 문화정치에서 해킹문화운동으로(pdf, 418Kib, 22쪽). [문화/과학]에 다행히 실린다면, 분량이 길어 내용이 수정될 것 같기는 하다.
내용요약
2009년 ‘77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정부의 대응 과정은 해킹을 다시 한 번 사이버 테러나 재난,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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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 대(vs.) 표현의 자유: 소프트웨어 작성은 표현의 자유다!

최근 개정 저작권법(이하 작권법)을 보더라도, 지적재산 대(vs.) 표현의 자유의 구도가 확고해지고 있다.
특히 작권 침해한 게시물을 3번 올리면 인터넷 접속을 아예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식의 제재 방법이 등장하고 있고, 이것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는 주장에서, 그 기본권은 검열을 받지 않는 표현의 자유를 말한다(아래 관련글의 박경신 교수 관련 글 참조).
그런 구도의 또 하나 흥미로운 사례들이 있는데,  자유/오픈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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