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문화연구가 위기인 모양인가..

올 여름에 문화연구 (자체)에 대한 학술행사가 두 개가 있다. 문화연구가 뭔가 할 게 있다는 취지의 행사가 두 개나 있다는 것은 뭔가 하나의 현상인가, 문화연구의 위기와 같은?

하나는 문화연구학회 학술대회이고, 또 하나는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생)들의 문화연구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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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문화연구: 연구의 개입, 개입의 연구”

일시: 2009년 7월 10일(금요일) 오후 1시 – 6시 15분
장소: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문과대학(서라벌홀) 8층 첨단강의실(2854호)

■ 제 1부 – 신자유주의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백승욱(중앙대 사회학과): 역사적 맥락에서 본 신자유주의의 위기
강내희(중앙대 영문학과/문화연구학과): 신자유주의와 문화변동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신자유주의 위기와 대안사회를 위한 문화적 모색

사회: 유선영(한국언론재단)
토론: 육영수(중앙대 역사학과/문화연구학과)
장시기(동국대 영문학과)
정준영(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 제 2부 – 신자유주의와 상징적 저항: 촛불 1년을 돌아본다

김성일(문화사회연구소 소장): 폭력의 진실 – 518과 촛불시위에서의 폭력담론
권경우(중앙대 강사, 문화사회연구소): 집단지성의 반지성주의
김성윤(중앙대・한예종 강사, 문화사회연구소): 약소자 정서와 약소자 되지 않기

사회: 이광석(중앙대 강사, 언론학)
토론: 김영선(고려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하승우(한양대 연구교수/지행네트워크 운영위원, 정치학)
문강현준(위스콘신대(밀워키) 영문과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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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캠프2009
위기의 시대, 문화연구의 저항은 있는가?

올해로 일곱 돌을 맞는 문화연구 캠프가 이번 여름 광운대학교에서 <위기의 시대, 문화연구의 저항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간 문화연구캠프는 문화연구의 내적인 반성과 전망, 새로운 지식 창출과 교류, 사회적인 참여와 실천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며 젊은 연구자들이 학문과 우정을 교류하는 중요한 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저항’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위기적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지적 · 실천적 전망을 모색하기 위한 원천적 동력으로서 저항의 사고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문화연구의 생명은 정치적 권력에, 자본의 힘에, 상식의 질서에 대해 과감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대안의 세계를 상상하고 구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그간 우리가 담론의 풍성함에 젖어 현실에 개입하고자 하는 실천적 감수성과 용기를 잃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현실의 안이함에 젖어 비판적 담론을 발굴하고 구성할 성찰적 진지함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함께 반성하며 생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문화연구캠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문화연구에 관심있는 학부생,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표 및 토론을 주축으로 하여 진행되고, 문화연구자와 대학원생들이 문화연구의 정체성, 의의, 정치성에 관해 함께 난상토론을 벌이는 시간이 함께 마련됩니다. 특히 세션 후에는 문화운동, 문화비평, 문화이론의 길을 한결같이 걸어오신 김창남 선생님의 기조강연과 다채로운 놀이마당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행사 일정에 관한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2009년 8월 18일 수요일 오후 1:00 ~ 밤 11시 예정
* 장소: 광운대학교
* 논문 주제:
1) ‘위기의 시대, 문화연구의 저항은 있는가?’와 관련된 주제의 논문
2) 자유 주제

* 논문발표: 7월 15일까지 김승수(연세대 대학원생) 010-9697-0307, ps0307@naver.com에게 논문 제목과 요약문(100-150자)을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채택된 논문의 발표전문 제출일은 8월10일입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문화연구조직위원회에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젊은 상상력과 도전력이 어우러지는 2009년도 문화연구캠프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문화연구캠프 조직위원회(나미수, 이기형, 이상길, 이영주, 이희은, 임종수, 김예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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