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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보·기술·문화·비판 &#187; 디지털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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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슨의 새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산업의 하청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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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1 Oct 2010 04:22:56 +0000</pubDate>
		<dc:creator>해ㅋ</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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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참을 수 없는 노동의 가벼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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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미국의 저 유명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상품, 심슨(The Simpsons)의 제작-배급 기업(21세기 폭스?)는 고용한 작가들이 아니라 외부의 알만한 사람들에게 특정한 에피소드를 초청제작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거리 낙서 예술가 방시(Banksy)다. 최근에  “석유가 새어나온다면 그걸로 화염병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이번에 방시가 참여한 에피소드 이름은 &#8220;돈 준남작(MoneyBart)&#8221;
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씨(BBC)에 따르면 (&#8220;Banksy creates new Simpsons title sequence,&#8221; 11 October 2010 / 경유한 곳: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미국의 저 유명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상품, 심슨(The Simpsons)의 제작-배급 기업(21세기 폭스?)는 고용한 작가들이 아니라 외부의 알만한 사람들에게 특정한 에피소드를 초청제작하기도 하는 모양이다.</p>
<p>이번에는 거리 낙서 예술가 방시(Banksy)다. 최근에 <em> </em><a title="Permanent Link to 방시: “석유가 새어나온다면 그걸로 화염병을 만들자!”" rel="bookmark" href="../../?p=511">“석유가 새어나온다면 그걸로 화염병을 만들자!”</a>고 제안했던!</p>
<p><em><br />
</em></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385"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DX1iplQQJTo?fs=1&amp;hl=ko_KR"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640" height="385" src="http://www.youtube.com/v/DX1iplQQJTo?fs=1&amp;hl=ko_KR"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 p, li { white-space: pre-wrap; } --></p>
<p>이번에 방시가 참여한 에피소드 이름은 &#8220;돈 준남작(MoneyBart)&#8221;</p>
<p>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씨(BBC)에 따르면 (&#8220;<a href="http://www.bbc.co.uk/news/entertainment-arts-11510513">Banksy creates new Simpsons title sequence</a>,&#8221; 11 October 2010 / 경유한 곳: <a href="http://www.nosweat.org.uk/story/2010/10/13/simpsons-sweatshops-and-banksy">nosweat.org.uk</a>),</p>
<p><!-- p, li { white-space: pre-wrap; } -->위의 예고편에서 보듯,</p>
<p>심슨이 만들어지는 &#8211; 우리에게는 잘 보여주는 그 생산과정은 <strong>남한(대한민국!)으로의 애니메이션 외주하청 제작</strong>과 심슨 관련 온갖 문화상품 제조의 (또 다른) <a title="Permanent Link to 댓글 알바, 혹은 기름땀 짜는 디지털노동" rel="bookmark" href="../../?p=337">기름땀 짜는 노동</a> 착취공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p>
<p>그리고 저 예고편은 방송이 나간 모양이지만,</p>
<p>거리 예술가 방시의 스토리보드는 연기되고, 방송 기준에 적합한지를 놓고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애니메이션 부서의 항의성 퇴장이 있었다고&#8230; 덧붙여, 심슨의 총제작자인 알 진(Al Jean)는 &#8220;외주하청을 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니까요&#8221;라며 농담을 했다는&#8230;</p>
<p>어떤 외주하청?</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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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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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2.0기업(구글, 페이스북 등)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안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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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Oct 2010 01:29:37 +0000</pubDate>
		<dc:creator>해ㅋ</dc:creator>
				<category><![CDATA[네트워크문화비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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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구글, 페이스북 등 총칭해서 웹2.0기업은 일차리 창출, 특히 청년실업을 해소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그에 기생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들은 잘 나간다. 수 억 명을 고용하고 있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전에는 이들 기업에 고용되어 월급받는 노동자들이 했을 일을 이제는 회원가입한 수 억 명의 월급 안 받는 이용자들이 대신하고 있다!
이 문제를 계속해서 그리고 다각도로 살펴보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구글, 페이스북 등 총칭해서 웹2.0기업은 일차리 창출, 특히 청년실업을 해소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그에 기생한다는 이야기다.</p>
<p>그런데 이들은 잘 나간다. 수 억 명을 고용하고 있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strong>이전에는 이들 기업에 고용되어 월급받는 노동자들이 했을 일을 이제는 회원가입한 수 억 명의 월급 안 받는 이용자들이 대신하고 있다!</strong></p>
<p>이 문제를 계속해서 그리고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는데, 다소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이 하나 있길래 주요 부분만 정리해본다: &#8220;<a href="http://globalguerrillas.typepad.com/globalguerrillas/2010/09/cognitive-slaves.html">cognitive slaves</a>[인지적 노예],&#8221; <a accesskey="1" href="http://globalguerrillas.typepad.com/globalguerrillas/">Global Guerrillas</a>, 2010.9.23. (경유한 곳: <a href="http://blog.p2pfoundation.net/john-robb-on-the-netarchical-exploitation-of-cognitive-slaves/2010/09/28">p2pfoundation.net</a>)</p>
<blockquote><p>특히 젊고, <strong>실업 혹은 불안정노동 상태의 맹렬이용자(superuser)</strong>가 그들이다.</p>
<p><strong>페이스북은 현재 250억 미국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strong>가 매겨지고 있다. 이는 5억 명의 시간제 이용자 중에서 <strong>10만 명 이상의 맹렬이용자가 바로 그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strong>고 볼 수 있다.</p>
<p>그들은 그 도구(페이스북)의 근간이 되는 핵심 네트워크를 발생시킨다. 이들의 헌신적인 이용, 고도의 연결성, 그 충성도는 해를 거듭하는 페이스북 성장의 성장 동력이나 다름없다. <strong>그들은 그야말로 물질(자원)이고 노동이고 그리고 또 페이스북이라는 일괄조립공장의 생산물</strong>이다.</p>
<p>그런데, 그들은 그들의 노력에 대한<strong> 댓가를 받지 않고 있다. </strong>그들은 그들 자신이나 친지들을 위해 부를 창출한 것이 아닌 것이다.</p></blockquote>
<p>노동에 대한 보상이 없단다. 정작 필요할 때 우리 저작권 정의는 어디로 도망간 것인가?</p>
<blockquote><p>그런데 그것은 어느정도의 부인가?<br />
우리가 그 맹렬이용자에게 페이스북 가치의 4/5를 떼어 보상해 준다고 친다면(구글의 경우도 수 백만 명의 맹렬이용자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고),<br />
그 도구 관리자들에게 50억 미국달러는 챙겨주고도,  <strong>각 맹렬이용자들은 이 도구(페이스북)에 기여하는 것만으로도 20만 미국달러(약 2억원 이상)의 소득을 얻는 것이다. </strong>[내가 잘못 보고 번역했거나, 필자가 잘못 계산했겠지~]<strong><br />
</strong></p></blockquote>
<blockquote><p>미래의 산업이 이러한 <strong>인지적 노예</strong> [구조]에 기초한다면, 우리 모두가 루저가 된다.<br />
따라서 이들에게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p></blockquote>
<p>이게 끝인데, 마지막에 두 가지 단서를 단다:</p>
<blockquote><p>&#8216;노예&#8217;라는 용어에 대해:</p>
<p>&#8216;임금노예&#8217;라는 말과 가까운 언어적 장치이다. 외부적인 압박에 의해서 나의 의지에 반하여 어떤 것을 강제로 해야하는 것을 암시한다. 그 압박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의 사회적 연결성에 부여하는 가치가 클수록 더 커진다.</p>
<p>맹렬이용자들의 노동에 대해:</p>
<p>이는 TV 시청과 다르다. TV시청은 수동적이다. TV 시청자는 그들이 보는 TV 쇼나 콘텐트를 창조하거나, 생산하거나, 시장화하지 않는다.</p></blockquote>
<p>이 마지막 두 가지 단서가 문제를 안고 있다.</p>
<ul>
<li>노예라는 규정이 이상하다. 저런 이유로 노예라고 한 것은, 어감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페이스북 쓰는 내가 노예라고라고라?), 저 위의 정의에 따르면 현실과 잘 안 맞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맹렬이용자들은 스스로가 봐도 주위에서 봐도 <strong>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제하는 외부의 압박 같은 것은 없어보인다. </strong>그 강제적 압박이 사람들이 사회적네트워킹에 가치를 더 부여할 수록 더 커진다는 자발성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게 여전히 외부에 있고 강제적이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맹렬히 반대하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이다. (&#8216;노예&#8217;적 속성은 다른 차원에서 발견될 수 있다. 또한, 자발적으로 하고 있지만, 아닌게 아니라 우리는 <strong>서서히 어떤 신체적이고 물질적이며 정신적인 압박들을 느끼고 있다</strong>. 이것은 미디어 미학의 문제인데, 차차[차]~)</li>
</ul>
<ul>
<li>그리고 TV시청의 문제는, 아시다시피! 이제 저 웹2.0 기업들이 TV까지, 이전의 낡은 미디어까지 저와 같은 방식으로 바꿀려고 하고 있으니 다르다고만 할 게 아니다.  <strong>애플TV, 구글TV, &#8230; 이제 TV시청자도 적극적으로 된다! </strong> 그니까 이게 신문 방송 따로 인터넷 따로 하던 이전의 구분도 없어지면서, 전체 미디어산업의 가치생산 방식이 구글스럽게(게걸스럽게), 페이스북처럼 바뀐다고 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li>
</ul>
<p>어쨌든</p>
<p>페이스북의 시장가치가 (돈놓고 돈먹는 금융자본의 농간이 일정 부분 있다쳐도) 저렇게 천문학적인 지경이 된 것은 수 만에서 수 십만의 이용자들(이 만든 어떤 관계 정보들)을 빼놓고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p>
<p><strong>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 </strong></p>
<p>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내가 뭔가 쓰고 올리고 한 것이 누군가를  떼부자 만드는 일이라고 하고, 나는 노예 혹은 적어도 웝급도 안 받는 무상노동자였다고 하고, 그것 때문에 (극히 일부의 떼부자들을 빼고) 우리 모두가 망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가?</p>
<p>이에 적절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p>
<p>우리가 <strong>인터넷(모바일 포함)을 사용하는 (짧게는 지난 5년간 급격히 변해온) 경험</strong>에 대해 찬찬히 뒤돌아보는 일이 필요할 것 같고, 또</p>
<p><strong>이론의 도움이 필요하다.</strong> 이런 현실을 설명해줄 나와있는 이론들을 공부하고 적당한 것이 없다면 개발해서(정보자본주의 현실에 대한 해킹!)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p>
<p>그래서 여기저기에 많은 공부가 있을텐데, 여기에도 <strong>하나의 공부모임</strong>이 있다:<a href="https://we.riseup.net/infocapital"> 정보자본주의비판 &#8211; 공부모임</a> [ <a href="https://we.riseup.net/infocapital">https://we.riseup.net/infocapital</a> ]</p>
<p>그런데 이러저러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나면,</p>
<ul>
<li>&#8230; <strong>인터넷기업들로부터 우리의 무료노동에 대한 보상을 받자?</strong></li>
</ul>
<p>보상을 받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게 하나의 대안일 수 있겠지만 유일한 대안이 아니고 더 나아간 대안들이 만들어져야한다.</p>
<p>특히 이 보상 요구의 방식이 갖는 문제는, 이미 그런 식으로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있는 기업들이 있고, 이들을 보건대 대안이기는커녕 저와 같은 네트워크노동의 착취 방식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기능을 하는 듯 하다. 그래서, <strong> </strong></p>
<p><strong>비정규직 혹은 불안정 노동의 극단적인 형태들이 점점 인터넷을 노동시장이자 (벽없는) 공장 삼아 쏟아져나오고 있는 </strong><strong>중</strong>이다. <a title="Permanent Link to 댓글 알바, 혹은 기름땀 짜는 디지털노동" rel="bookmark" href="../../?p=337">댓글 알바, 혹은 기름땀 짜는 디지털노동</a>은 그 중의 일부일 뿐이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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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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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댓글 알바, 혹은 기름땀 짜는 디지털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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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8 May 2010 02:28:09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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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네트워크된 노동의 한 형태에 대한 이야기다.
출처: [인권오름] 204호 나들터, 2010-05-26 중 (http://hr-oreum.net/article.php?id=1449)
[집단지성의 놀이와 노동] 댓글 알바, 혹은 기름땀 짜는 디지털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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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네트워크된 노동의 한 형태에 대한 이야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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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use_html=1photo=2movie=0box=1--></p>
<div>&lt;편집인 주&gt; 이번부터 이상한 연재가 하나 시작된다. 인권오름이 연재를 맡게 된 필자와 접촉한 것은 &#8216;뻔뻔한 미디어농장&#8217;이라는 모임의 포럼에서 얼마 전 발표된 &#8220;전파는 인권이다!&#8221;라는 글이 <a title="&lt;액트온&gt; 8호 보기" href="http://blog.jinbo.net/jinbonet/?pid=134" target="_blank">&lt;액트온&gt; 제8호</a>(진보넷, 2010년) 에 실린 것을 본 후였다. 이 주제로 기고를 하나 요청하자, 조동원 님은 문제는 전파만이 아니라면서 조심스럽게 (그러나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 거리들을 쏟아냈다: <span style="color: gray;">네 트워크된 노동, 감시 자본주의, 저작권 검열, 사유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불법복제 전쟁, 전술적 미디어, 거리 낙서, 정치적 지도(그리기), 해킹(행동주의)문화, 자율적 보안, 구글제국, 인권 비디오, 모바일 미디어 행동주의, 인권 게임, 자유 소프트웨어, 소셜 사회(주의)적 미디어, 하드웨어 해킹, 다른 인터넷은 가능하다 등. </span>흠! 우리는 과감히 연재로 가보자고 제안했지만, 사실 이 연재의 일관된 주제가 무엇인지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일단 좋게 보자면 이 연재의 주제는 열려 있다. 글들을 따라 인권/운동의 새로운 경계를 헤쳐 나가 보는 놀이 혹은 노동……</div>
<p>‘댓글 알바’라는 말을 처음 접한 건 2008년 촛불시위 때였다. 한나라당이나 정부기관들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친정부적인 댓글을 올리는 것을 두고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런데 이는 우리만의 일이 아닌 모양이다. 남한을 상대로 한 북한 통일전선사업부의 ‘인터넷 댓글팀’을 비롯해 미국의 ‘인조 풀뿌리’(<a href="http://en.wikipedia.org/wiki/Astroturfing">Astroturfing</a>), 중국의 ‘50원당’(<a href="http://en.wikipedia.org/wiki/50_Cent_Party">五手黨</a>), 러시아의 ‘웹여단’(<a href="http://en.wikipedia.org/wiki/Web_brigades">Веб-бригады</a>) 과 같은 것들이 있단다. 또한 ‘댓글 알바’는 정치적 여론 조작뿐만 아니라 제휴 마케팅이나 (온라인의) 입소문 마케팅 차원의 상업적 인터넷문화에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지난 2월 한 일간지에 “인터넷 품평 ‘알바’, 댓글 하나에 1000원”(<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it/403996.html">한겨레 </a><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it/403996.html">2010년 2월 10일자</a>) 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특정 업체에게 유리한 질문과 댓글을 동시에 달아주고 수백 만 원대의 홍보비를 받는 ‘바이럴[viral] 마케팅’ 전문 업체”들이 여럿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기사는 거짓 홍보나 정보를 통한 소통의 왜곡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단순히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비난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그 댓글 알바 일을 하는 노동자의 입장에 서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p>
<p><strong>스팸방지 문자입력 ‘캡차’, 문서 디지털화에도 기여하는 ‘리캡차’</strong></p>
<p>우리는 새로 전자우편 계정을 만들거나 어떤 웹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할 때 혹은 댓글을 쓰려고 할 때 휘어지거나 찌그러진 문자나 숫자를 입력하라는 관문을 종종 통과한다. 내가 스팸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보이는 일인데, 적어도 내가 스팸을 자동 대량 발송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기분 좋은 일도 아니고 귀찮기도 하지만, 우리는 스팸 방지를 위해 이를 자연스러운 절차로 받아들이고 있다.</p>
<div><img src="http://hr-oreum.net/data/articles-data/data/hrweekly/photo/9/1449/ReCAPTCHA.png" alt="" /></p>
<div><img src="http://sarangbang.or.kr/bbs/skin/_photo/transparent_border/up_arrow.gif" alt="위 사진:" />리캡차 웹사이트의 첫화면에 있는 리캡차의 원리 설명 그림</div>
</div>
<p>이런 스팸방지 문자입력 프로그램에는 대표적으로 ‘캡차’(CAPTCHA)가 있다. 2000년에 야후닷컴의 요청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과 그의 연구팀이 개발했다. 그리고 이 팀은 2007년에 한층 기능이 강화된 ‘리캡차’(ReCAPTCHA)를 선보였다. ‘리캡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기능이 추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문서 디지털화 작업과 결합되었다. 위의 그림이 보여주듯이, ‘리캡차’는 두 단어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그 중의 하나(위 그림에서는 morning)는 스캔한 옛 문서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 단어들은 밑줄이 쳐졌거나 휘갈겨 쓰였거나 흐릿해져 컴퓨터(스캐너)가 자동 인식하지 못해 디지털화가 안 된 것들이다. 이 때 ‘리캡차’는 스팸 로봇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알아보기 어렵더라도 최대한 정확하게 그 단어를 입력하려는 사람들의 지력과 노력을 이용해서 컴퓨터로 자동 인식되지 못한 저와 같은 단어들의 디지털화를 돕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기능의 경우도 옛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서 자동으로 소리 인식이 되지 못한 부분이 활용된다.</p>
<p>이런 방법으로 ‘리캡차’는 1851년 처음 발행되기 시작한 뉴욕타임즈 전체 인쇄본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기여하고 있다. 수많은 웹사이트들에 ‘리캡차’가 설치되어 왔는데, 2007년 한 해동안 6억 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적어도 한번 ‘리캡차’를 거쳤고, 2009월 현재 하루 평균 3천 만 개의 ‘리캡차’가 해결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 첫 발행본부터 1980년까지의 뉴욕타임즈 인쇄본이 디지털화되었다. 한 사람으로 보면 아주 짧은 순간의 별 것도 아닌 문자 입력에 불과하지만 이를 모두 모으니 엄청난 일거리를 해결하게 된 것이다. ‘리캡차’를 설치한 웹사이트에서 스팸을 막기 위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스팸 로봇 같은 자동 프로그램은 인식할 수 없는) 문자를 입력하도록 요청하는데, 그 문자 입력이 마침 아날로그 문서들의 디지털화를 돕는 일이라면, 그래서 “스팸도 막고, [전자] 책도 읽는”데 보탬이 된다면 잠시의 수고쯤이야 오히려 즐거운 놀이일 수 있다. 그런데 ‘캡차’ 혹은 ‘리캡차’ 때문에 대량 홍보의 길이 막힌 사람들에게, 그리고 특히 이들에게 고용된 문자입력 노동자들에게는 어떨까?</p>
<p><strong>‘기름땀 짜는 캡차공장’의 노동</strong></p>
<p>‘캡차’라는 스팸 방지와 문서 디지털화를 돕는 기술이 개발되고 널리 활용되자 그에 굴하지 않고 대량의 광고 정보를 발송하려는 업체들은 ‘캡차’를 아예 대량으로 그러나 수동으로 풀기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이른바 ‘캡차공장’이 그것이다. 저임금 노동이 존재하는 나라들에서 이런 작업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평균 1분당 6개, 많게는 12개씩 ‘캡차’ 문자를 입력해 해결하면서 하루종일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접속이 안 되지만 인도에 있는 ‘캡차깨기닷컴’(DeCaptcha.com)의 경우 1천 개의 ‘캡차’를 푸는데 2달러를 준다고 하는데, 이는 정확하게 푼 것만 따져서 그렇다. ‘그림이윤닷컴’(pixprofit.com)은 1천 개당 1달러다. “함께 일하실 분”을 구한다는 구인 광고 웹사이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들은 스팸을 보내기 위해 이 일을 한다고 드러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그림이윤닷컴’의 소개 페이지를 보면 이 일은 책이나 글을 디지털화하고 특히 시청각장애인이 ‘캡차’ 때문에 인터넷 접근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이 사업을 한다고 되어있다.</p>
<div><img src="http://hr-oreum.net/data/articles-data/data/hrweekly/photo/9/1449/1274839892/pixprofit.jpg" alt="" /></p>
<div><img src="http://sarangbang.or.kr/bbs/skin/_photo/transparent_border/up_arrow.gif" alt="위 사진:" />그림이윤닷컴 웹사이트의 첫화면 이미지</div>
</div>
<p>‘캡차공장’은 인도 말고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국, 브라질,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 이는, 주민번호 1개 당 1원씩하는 한국의 개인정보 산업과 함께 또 하나의 네트워크 지하경제를 이루고 있다.</p>
<p><strong>집단지성의 인력시장과 노동현장</strong></p>
<p>이러한 종류의 일을 해결하려는 사람들과 일하려는 사람들을 중매하는 노동력 시장도 곳곳에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닷컴의 ‘터키자동인형닷컴’(Mechanical Turk, mturk.com)은 2006년에 문을 연 온라인 인력 시장이다. 예를 들어 특정한 사진들에 제목을 다는 일거리도 있고, 특정한 업종의 사람들과 친한 사람들을 찾고 그들에게 홍보 이메일을 보내는 일을 부탁하는 일도 있다. 아주 단순한 것들은 0.01~2 달러를 받는다. 홍보 이메일은 하나당 1달러다. 자기 웹사이트에 올라온 스팸을 모두 지우는 수작업은 시간당 3달러다. 국내에도 온라인 마케팅 업체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런 식의 잘게 쪼개진 단순 지적 노동력들이 매매되고 있다. 노동의 유연화는 이렇게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지경에 이르렀다. 더 나아가 모바일 기술을 이용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원격 노동이 가능하다. 2009년에 ‘모바일 외주생산 사업’이라는 것을 처음 벌인 미국의 ‘문자이글닷컴’(txteagle.com)의 경우, 저임금 노동력이 편재하는 나라들의 가난한 사람들이 소액을 받으면서 휴대전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순한 일거리(소프트웨어 현지언어화를 위한 단어 번역 등)를 창출하고 있다.</p>
<p>또 다른 노동현장을 가보자. 2007년에 생겨 2만 5천 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전복하고이득얻자닷컴’(SubvertandProfit.com)은 최근(2010년 4월 21일)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유명하면 쏜다”(It Pays to be Popular on Facebook and Twitter)고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이른바 ‘군중외주생산’(crowdsourcing) 노동자로 봐야할 이 회원들은 그들이 페이스북에 가지고 있는 친구 숫자, 트위터의 추적자(follower) 숫자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진다. 미국에서 접속한 이용자일 때 50명 이하의 친구나 추적자가 있다면 페이스북 벽에 홍보글을 한 번 올리거나 트위터에 관련 내용으로 트윗을 한 번 하는 것으로 0.25 달러를 받지만, 같은 홍보 일이라도 350명 이상의 친구가 있을 때라면 그 두 배격인 0.55 달러를 벌게 된다. 처음 보는 아이디의 사람들로부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친구요청이 부쩍 많아지는 이유가 선거철이기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이제 우리의 (온라인) 사회적 관계 그 자체가 돈이 되고 있다. 이미 인맥이나 네트워크라는 일상 용어에 내재된 금권적 관계가 사회적 미디어(social media)를 통해 (도토리니 콩이니 하는 가상화폐를 거칠 필요도 없이) 곧바로 현금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p>
<p><strong>디지털과 노동과 인권과 … </strong></p>
<p>인권의 차원에서 댓글 알바와 같은 디지털노동은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a href="http://www.newsweek.com/id/225629">Zittrain 2009.12.8</a>). 하나는 노동인권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반인권적인 노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다. 노동 계약이 주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데 노동법상의 노동자 인권 보호 조항들이 지켜질 리 없다. 예를 들어 아동노동의 금지는 무시될 수 있다. 노동과정(글올리기, 문자입력하기, 온갖 클릭 등)은 원격 모니터링 형태로 감시되고 있고, 댓글과 문자입력 및 추천과 그 모든 일들이 특정한 회사에 고용된 노동 행위라는 사실은 ‘영업비밀’로 지켜져야 한다. 지트레인(Zittrain)이 지적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노동자들이 누구를 위해 왜 일하는지 알지 못한 채 노동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극단적으로는 독약이나 폭탄에 사용되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합성하게 될 가능성도 있고, 독재 체제의 지도자로부터 전 국민의 얼굴 사진과 시위대를 촬영한 사진을 대조하는 작업을 맡을 수도 있다.</p>
<p>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노동이 이미 2000년대 초중반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지트레인은 이것들이 최근의 금융 위기 이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두에 언급한 댓글 알바 기사가 보도되었던 올해 2월, “‘반나절’ 초단시간 근로자 100만 명 육박”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초단시간 노동자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어떤 노동이냐의 문제가 중요할텐데 이러한 반인권적 불안정 디지털 노동이 점차 많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 떼내기 힘든 인터넷은 놀이터이지만 동시에 기름땀 짜내는 공장이자 인력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a href="http://digitallabor.org/">digitallabor.org</a> 참조). 스팸방지를 위한 ‘캡차’ 풀기 놀이는 어딘가에서는 고역의 노동이기도 하니 말이다.</p>
<p><strong>참고한 것</strong></p>
<ul>
<li>1stgood, 2008.8.13, &#8220;<a href="http://thefirstgood.com/tc/tag/reCAPTCHA">로봇방지 지그재그 이미지 &#8211; 캡차(CAPTCHA) </a>,&#8221; The First is Good</li>
<li>한겨레, 2010.2.10, &#8220;<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it/403996.html">인터넷 품평 ‘알바’, 댓글 하나에 1000원</a>&#8220;</li>
<li>Buytaert, Dries, 2008.12.5, &#8220;<a href="http://buytaert.net/manual-spam-service">Manual spam services</a>,&#8221; buytaert.net</li>
<li>Connor, Alan, 2006.9.13, &#8220;<a href="http://news.bbc.co.uk/2/hi/uk_news/magazine/5336284.stm">Are you Google&#8217;s gopher?</a>,&#8221; BBC NEWS</li>
<li>Internet as Playground and Factory, <a href="http://digitallabor.org/">digitallabor.org</a></li>
<li>jhrogue, 2007.5.25, &#8220;<a href="http://jhrogue.blogspot.com/2007/05/captcha-recaptcha.html">CAPTCHA를 능가하는 reCAPTCHA</a>,&#8221; 컴퓨터 vs 책</li>
<li>Israel, David K., 2009.12.3, &#8220;<a href="http://www.mentalfloss.com/blogs/archives/42120">The Underground CAPTCHA Industry</a>,&#8221; mental_floss Blog</li>
<li>Olsen, Stefanie, 2008.7.16, &#8220;<a href="http://news.cnet.com/8301-1023_3-9989480-93.html">ReCaptcha: Reusing your &#8216;wasted&#8217; time online</a>,&#8221; CNET News</li>
<li>PRWeb, 2010.4.21, &#8220;<a href="http://www.prweb.com/releases/crowdsource/advertising/prweb3905854.htm">It Pays to be Popular on Facebook and Twitter Campaign Launched by Subvert and Profit</a>,&#8221; prweb.com</li>
<li>von Ahn, Luis &amp; Will Cathcart, 2009.9.16, &#8220;<a href="http://googleblog.blogspot.com/2009/09/teaching-computers-to-read-google.html">Teaching computers to read: Google acquires reCAPTCHA</a>,&#8221; Official Google Blog</li>
<li>von Ahn, Luis, 2006.6.26, &#8220;<a href="http://video.google.com/videoplay?docid=-8246463980976635143">Human Computation</a>,&#8221; Google TechTalks (video)</li>
<li>Wikipedia, &#8220;ReCAPTCHA,&#8221; <a href="http://en.wikipedia.org/wiki/ReCAPTCHA">http://en.wikipedia.org/wiki/ReCAPTCHA</a></li>
<li>Zittrain, Jonathan, 2009.12.8, &#8220;<a href="http://www.newsweek.com/id/225629">Work the New Digital Sweatshops</a>,&#8221; Newsweek.com</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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