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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보·기술·문화·비판 &#187; 사회적 미디어·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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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상털기, 소셜 감시, 프라이버시의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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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May 2011 05:09:51 +0000</pubDate>
		<dc:creator>해ㅋ</dc:creator>
				<category><![CDATA[네트워크문화비판]]></category>
		<category><![CDATA[사회적 미디어·게임]]></category>
		<category><![CDATA[인권과 사회정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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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프라이버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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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출처: 인권오름  248호 나들터 [집단지성의 노동과 놀이], 2011년 4월 27일 (http://hr-oreum.net/article.php?id=1768)
신상털기, 소셜 감시, 프라이버시의 위기
금융 기업들에서 연속으로 터진 해킹 사건,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추적하고 감시해온 스마트폰, 몇몇 연예인에 대한 영리적 신상털기 행태. 최근의 주요뉴스를 장식한 일들이다. 서로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어느 때인가부터 종종 발생해온 이런 사건들은 온라인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정보을 공개하고 공유하고 있는 오늘날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출처: 인권오름  248호 나들터 [집단지성의 노동과 놀이], 2011년 4월 27일 (<a href="http://hr-oreum.net/article.php?id=1768">http://hr-oreum.net/article.php?id=1768</a>)</p>
<h2 style="text-align: center;"><strong>신상털기, 소셜 감시, 프라이버시의 위기</strong></h2>
<p>금융 기업들에서 연속으로 터진 해킹 사건,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추적하고 감시해온 스마트폰, 몇몇 연예인에 대한 영리적 신상털기 행태. 최근의 주요뉴스를 장식한 일들이다. 서로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지만 어느 때인가부터 종종 발생해온 이런 사건들은 온라인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정보을 공개하고 공유하고 있는 오늘날의 달라진 정보문화를 배경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이들 사건을 악의적 해커(혹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거나 고도화된 이용자 위치정보 수집의 불법성을 따지거나 일부 막나가는 네티즌의 일탈을 비난하는 식의 사법적 관점으로만 접근할 때 온전히 해결되지 않고 때되면 터져나오는 반복적인 사건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이들은 여러 각도에서 오늘날 프라이버시가 처한 위기를 부각시키는 개별 사례라고 할 만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라지고 있는 듯한 오늘의 정보문화 현실을 심도깊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p>
<p><strong>감시 기술의 민주화</strong></p>
<p>방문한 인터넷 웹사이트 접속 기록, 주고 받은 이메일, 여기저기 남긴 댓글, 메신저 대화, 트윗이나 담벼락 게시물 , 언제 어디서 올리거나 내려받은 사진이나 음악이나 비디오 등 모든 정보를 국가기관이나 기업이 언제든지 손쉽게 수집하고 분석하여 감시·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널리 퍼져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감시 기술은 우리가 맘만 먹으면 개인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손쉬운 것이 되었다. 시민 누구나 미디어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기업을 창업할 수 있고, 누구나 수퍼스타가 될 수 있게 된 것처럼 또한 누구나 ‘큰형님’(빅브라더)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감시 기술의 민주화 덕분이다. 이는 구글 검색만으로도 가능한 신상털기가 두드러진 현상으로 주목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널리 퍼져있는 소셜 미디어(감시) 문화가 전제되어 있다.</p>
<p><strong>신상털기: 또 하나의 시민 참여 미디어</strong></p>
<p>신상털기는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이나 느닷없이 사회면 사건사고의 주인공이 된 평범한 개인을 목표대상으로 해서 종종 발생해왔다. 가장 최근의 사례에서 특기할 만 것은 그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양상이 온라인 상업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는 형태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마녀사냥 , 사이버 좀비, 인격살인, 사이버 괴롭힘, 무분별한 사생활 들추기로 비난 받는 일임에도 일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모여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진화한 신상털기를 인터넷의 네티즌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현상처럼 이야기하지만, 신상털기는 그 말이 있기 전부터 광고 수익에 의존해온 언론 미디어의 주특기였다. 초국적 미디어 제국을 거느린 루퍼드 머독 소유의 영국 일요 신문인 ‘뉴스 오브 더 월드’나 자매지 ‘더 선’ 등이 영국 왕실의 휴대폰을 해킹해 불법 감청하며 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기사를 작성해왔다. 불법 해킹까지 일삼은 언론 보도는 다소 극단적인 경우라고 하더라도, 사건사고가 적시에 알아서 그럴듯하게 터져주지 않기 때문에 언론 미디어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목을 끄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캐내어 적절히 폭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아 구독률이나 시청률을 올리고 곧 광고 수익도 높여왔다.</p>
<p>적극적이고 참여적인 일부 네티즌이 그런 언론 미디어의  관행을 변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민 미디어에 호의적이던 언론 미디어가 이런 종류의 시민 미디어에 대해서는 냉담한 듯 하다. 두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추자는 “두 사이트 모두 상업 광고가 붙어 있어 두 사람의 사생활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부르고 있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비난하고 있는 언론사 웹사이트 자체가 그와 다름없는 온갖 고민해결류의 상업광고를 위아래 양옆에 배치한 채로 무분별한 사생활 들추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거듭 들추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사실, 신상털기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될 때 그에 광고를 붙여 돈벌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놀랄 것도 없이 인터넷에서 오래전부터 그렇게 자리잡아온 언론 미디어의 관행을 그대로 따르는 것일 뿐이다.</p>
<p><strong>페이스북에서의 셀프-신상털기</strong></p>
<p>그런데 시민 미디어를 자처해온 오마이뉴스는 (역설적이게도) 최근의 신상털기 사태에 대해 심지어 “네티즌이 미쳤다”는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 제목을 달았는데, 그러면 일부 미친 네티즌을 인터넷에서 걸러내는 것으로 해결하자는 얘기일까. 광고로 돈벌이를 해야하는 언론 미디어의 뉴스상품 생산양식이 이미 그러하다는 것을 잠시 눈감아주더라도 신상털기가 뭔가 이상한 사람들만의 인터넷 비행이나 일탈로 보고 끝낼 사안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일부 몇몇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여하고 있는 문화가 사태의 이면에 있는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서 소셜 미디어의 유행은 곧 소셜 (미디어에 기반을 둔 사회적) 감시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있다. 싸이월드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서로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고 그에 상호작용하면서 나를 드러내고 나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넓혀나가는데 최적화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이런 정보자본주의 문화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익숙해지고, 사적 정보의 공유 서비스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나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개인정보는 더 드러내야 좋은 일이 되고 있다.</p>
<p>신상털기가 어느 한 두 명의 사적인 정보를 무차별적인 대중이 집단을 이뤄 폭력적으로 공개하는 사건이라면, 페이스북은 자기 스스로 신상을 드러내어 연계를 맺는 기제로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신상 공유문화이다. 서로 달라보이지만, 특정한 사건사고가 터져나오는 때 곧바로 신상털기가 뒤따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신상 공유문화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통한 위치추적과 감시가 (우리의 동의를 구하지 아니한 것을 넘어)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것이라면, 그에 못지 않게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끊임없이 노출(유출)될 수 있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의 이용은 마치 합법적이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양자의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감시라는 데는 변함없지만 말이다. 이와 같이 소셜 미디어(감시)는 지금까지 감시의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을 자발적이고 합법적인 그것으로 바꾼다는데 가장 큰 특징을 보여준다. 물론 정보 감시의 폭력적 성격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로부터는 정부·기업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건으로 그리고 아래로부터는 신상털기와 같은 형태로 그 폭력성이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것이다.</p>
<p><strong>프라이버시의 위기</strong></p>
<p>페이스북의 창업자는 “이제 사람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문제는 더 이상 사회적인 규범이 아니”라며 “프라이버시 시대의 종말”을 선언했다. 구글의 사장도 “인공지능으로 당신이 올린 글과 위치정보를 분석해 우리는 당신이 다음에 어디에 갈 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전세계 45개 소셜네트워크사이트 중 60%가 개인 신상정보의 공개를 기본으로 설정해놓았고 그 이용자의 80~99%가 기본 설정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면, “프라이버시 시대의 종말”은 그냥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p>
<p>그런데 프라이버시 위기는 사적 정보가 흐르는 사적 영역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다다. 우리의 사적 정보가 노출되고 유출되어 가는 곳이 다름 아닌 공적 영역이고, 그렇게 사적 정보가 공적 영역을 뒤덮어 사회정치적 사안들을 유야무야 묻어버리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 철학자가 지적하듯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프라이버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공적 영역과 그것이 수반했던 위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공적 영역이 그 위엄을 계속 지킬 만한 것이었느냐는 별도의 문제로 한다면, 기존의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구분이 더 이상 유지되기 힘들게 될만큼 상황이 변했다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어느 것이 “사적인 문제”이고 어떤 것이 “공적인 관심을 쏟을 사안”인지를 누구가 구별해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p>
<p>이와 같이, 프라이버시 침해 사건들이 많아졌다는 차원이 아니라 기왕의 (시민에 대한) 정치적 감시와 (노동자와 소비자에 대한) 경제적 감시에 더해 시민 참여적 사회적 감시로서 소셜 미디어(감시)까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은 프라이버시가 처한 심화된 위기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 각자의 신상, 상태, 위치, 행태 정보가 무엇보다도 소셜 미디어나 모바일 기기를 매개로 상품으로 거래되고 교환되면서 프라이버시는 이제 근대국가의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에 입각한 인권의 의의를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프라이버시의 위기를 온전히 넘어서는 작업은 정치적 감시나 경제적 감시 뿐만 아니라 자발적 소셜 감시를 통한 정보 상품 교환 문화의 변화를 추적하면서 이를 우리가 얼마나 달리 구성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하겠다.</p>
<p>참고한 것</p>
<ul>
<li>미디어오늘, <a href="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800">누군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 &#8211; ‘빅브라더’시대에서 ‘빅브라우저’ 시대로</a>, 2010.2.3</li>
</ul>
<ul>
<li> 보안닷컴, <a href="http://www.bo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6">프라이버시 시대 종식 선언</a>, 2010.4.21</li>
</ul>
<ul>
<li>오마이뉴스,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56451">서태지-이지아 마녀사냥&#8230; “네티즌이 미쳤다,”</a> 2011.4.25</li>
</ul>
<ul>
<li>전자신문, <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1110295">페이스북, “프라이버시의 시대는 끝났다,”</a> 2010.1.12</li>
</ul>
<ul>
<li>Felix Stalder, <a href="http://felix.openflows.com/node/143">Autonomy and Control in the Era of Post-Privacy</a>, Open 19 &#8211; Beyond Privacy: New Notions of the Private and Public Domains, 2010</li>
</ul>
<ul>
<li>Slavoj Žižek, “<a href="http://www.lrb.co.uk/v33/n02/slavoj-zizek/good-manners-in-the-age-of-wikileaks">Good Manners in the Age of WikiLeaks</a>,” London Review of Books, 2011.1.20</li>
</ul>
<ul>
<li>thinq_, <a href="http://www.thinq.co.uk/2010/8/5/no-anonymity-future-web-says-google-ceo/ ">No anonymity on future web says Google CEO &#8211; Privacy is so last century</a>, 2010.8.5</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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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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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랍 혁명과 페이스북 ‘반’혁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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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2 Mar 2011 08:20:0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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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혁명과 페이스북 ‘반’혁명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전역으로 번진 아랍의 사회 변혁운동이 처음에 튀니지에서 퍼져나오고 이집트로 확산되는 것처럼 보일 때, 지배 언론은 이를 “재스민 혁명” 말고도 “페이스북 혁명,” “트위터 혁명,” “위키리크스 혁명”으로 불렀다. 물론 사회운동 조직과 활동가들이 독재체제 하의 억압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해외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left;">출처: 인권오름  240호 나들터 [집단지성의 노동과 놀이], 2011년 3월 2일 (<a href="http://hr-oreum.net/article.php?id=1697">http://hr-oreum.net/article.php?id=1697</a>)</p>
<h2 style="text-align: center;"><strong>아랍 혁명과 페이스북 ‘반’혁명</strong></h2>
<p>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전역으로 번진 아랍의 사회 변혁운동이 처음에 튀니지에서 퍼져나오고 이집트로 확산되는 것처럼 보일 때, 지배 언론은 이를 “재스민 혁명” 말고도 “페이스북 혁명,” “트위터 혁명,” “위키리크스 혁명”으로 불렀다. 물론 사회운동 조직과 활동가들이 독재체제 하의 억압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해외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시위 조직화와 대중동원을 이뤄낸 것이 사실이다(<a href="http://www.jadaliyya.com/pages/index/599/from-the-blogosphere-to-the-street_the-role-of-social-media-in-the-egyptian-uprising">jadaliyya</a>). 하지만  “페이스북 혁명”의 이면에는 페이스북 ‘반’혁명이 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이른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는 사회운동에 도움이 된 것 이상으로  지배 권력이 봉기와 혁명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민을 감시하는데 써먹고 있는 도구다. 소셜 미디어가 어떻게 정권의 감시 사업에 이용되고 있는지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p>
<p><strong>페이스북의 실명제 </strong></p>
<p>소셜 미디어의 등장,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전 세계 수 억 명의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친한 사람들은  누구인지를 인터넷에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공유하는 네트워크 문화의 형성은 감시기술사 차원에서 볼 때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이들의 개인 신상과 그 인맥을 곧바로 추적할 수 있게 자발성과 자동성이 절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실명으로 말이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사기와 같은 사이버 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이용자 보호를 기한다는 명목으로 이용자에게 실명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a href="http://www.nytimes.com/2011/02/15/business/media/15facebook.html?_r=2">nytimes</a>). 대한민국처럼 주민번호라는 편리한 통제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회원가입 때부터 이를 강제하지는 못하지만, 누군가 가명을 쓰고 있는 것이 발각될 때 그 서비스약관(<a href="http://www.facebook.com/terms.php">facebook</a>)에 따라 계정이 삭제된다. 실제 그런 일들이 있어왔고(<a href="http://jilliancyork.com/2010/11/19/facebook-and-identification-caught-in-a-lie/">jilliancyork</a>), 최근 아랍의 사회운동 과정에서도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p>
<p>아랍 전역에 걸친 혁명의 첫 포문을 연 튀니지에서 맨처음 봉기가 일어났던 도시인 시디 부지드(Sidi Bouzid)의 이름을 딴 “에스비지 뉴스”(SBZ News)라는 명칭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한 활동가는 알리(Ali)라는 가명을 써왔다. 튀니지의 악명높은 사이버경찰의 온라인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페이스북은 가명을 쓴다는 이유로 수 차례 그 페이지의 접속 차단 조치를 취했고 알리는 그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3주 후에 날라온 답변은 그의 여권을 스캔해서 보내라는 것이었다(<a href="http://www.thedailybeast.com/blogs-and-stories/2011-02-24/middle-east-uprising-facebooks-back-channel-diplomacy">thedailybeast</a>).</p>
<p>이집트의 민중 봉기가 조직되는 과정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다. 페이스북에 개설된 “우리 모두가 카레드 사이드다”(<a href="http://www.facebook.com/elshaheeed.co.uk">We are all Khaled Said</a>) 페이지는 이집트 민주화 시위를 혁명적 상황으로 갈라놓은 1월 25일 “분노의 날”을 조직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곳 중의 하나였다. 사이드(Khaled Said)는 부패한 두 경찰에 대한 비디오를 블로그에 올린 것 때문에 2010년 6월 6일 경찰의 보복성 폭력을 당해 살해되었고, 이 이야기는 알 자지라 위성방송이나 다른 곳이 아니라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퍼져나갔다. 당시 여기에 40만 명 이상의 ‘팬’들이 가입해 이집트의 지긋지긋한 독재정치, 부패, 폭력, 빈곤을 성토했고, 바로 이 온라인 공론장에서 1월 25일을 “분노의 날”로 내걸고 민주화 시위를 조직하기 시작했다(<a href="http://www.jadaliyya.com/pages/index/612/egypts-revolution-2.0_the-facebook-factor">jadaliyya</a>). 2010년 11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부가 페이스북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나돌았고, 공교롭게도 선거 당일 페이스북의 이 페이지는 관리자가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이 접근을 차단시켰다. 당시 이 페이지의 관리자는 이후 “페이스북 혁명”에 더해 그 “혁명의 영웅”으로 추앙된 구글의 임원인 웨일 고님(Wael Ghonim)이었다. 그가 12일 간 감금됐던 것도 당시 이집트 경찰이 1월 25일 분노의 날 시위를 조직하는데 활용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그의 역할을 파악했기 때문이었다(<a href="http://www.nytimes.com/2011/02/15/business/media/15facebook.html?_r=2">nytimes</a>). 최대한 익명을 통한 온라인 활동이 가능해야 활동가들이 신변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페이스북은 서비스약관을 어겼다면서 실명을 요구했다. 어쩔 수없이 미국에 사는 이집트 이주민 활동가(Nadine Wahab)가 새로운 관리자로 나서 자발적으로 실명을 사용한 이후에야 그 페이지가 살아났다(<a href="http://www.thedailybeast.com/blogs-and-stories/2011-02-24/middle-east-uprising-facebooks-back-channel-diplomacy">thedailybeast</a>). 실명을 제공하고 관리를 맡았던 와하브(Wahab)는 페이스북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다:  “페이스북이 우리의 사적 정보를 사이트에 올리라고 했으면 그것이 정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 아닌가?”</p>
<p>이런 일은 이집트의 여권 지도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를 지지하는 집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해서도 있었고 튀니지, 시리아, 모로코, 홍콩  등에서도 있었다(<a href="http://www.businessweek.com/print/magazine/content/11_07/b4215008414536.htm">businessweek</a>). 페이스북은 오랫동안 자기 브랜드로 “실제 사람들을 위한 실제 네트워크”(real network for real people)를 표방해왔는데(<a href="http://jilliancyork.com/2011/02/03/facebook-for-activists">jilliancyork</a>), 그러고 보면 이것은 곧 인터넷 실명제(real name system)의 다른 표현이었던 셈이다. 튀니지의 알리(Ali)는 말했다(<a href="http://www.thedailybeast.com/blogs-and-stories/2011-02-24/middle-east-uprising-facebooks-back-channel-diplomacy">thedailybeast</a>): “페이스북의 관리자들이 우리를 도와야하는 것 아닌가? … 저들은 혁명을 지원하기보다 우리의 사적인 정보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인가?” 그렇다. 곧 6억 명에 이를 전 세계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가져다가 장사하면서 축적한 페이스북의 시장가치가 무려 미화 500억 달러(약 56조 원)라고 하니 그럴만 한 것이다.</p>
<p><strong>유튜브에서의 시민 (감시) 미디어</strong></p>
<p>플리커나 유튜브와 같이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웹2.0 서비스 또한 사회운동 활동가나 적극적인 시민들이 널리 애용하는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이고, 이번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의 사회 변혁 운동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인권 침해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사실 시민 미디어나 유씨씨(UCC)의 확산은 시각적 재현에서의 인권 &#8211; ‘시각적 프라이버시’ 문제를 안고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가을 버마에서 20년이 넘는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서 민중 봉기가 있고 나서 정보기관이 시민이 촬영한 시위 현장 사진과 영상을 가져다가 조사해 시위자를 색출해내는 일이 있었다(<a href="http://hub.witness.org/en/node/11999">witness</a>). 또  2009년 이란에서 부정 선거 이후 번진 반정부 시위가 몇 주 동안 계속되다가 잦아들면서 경찰은 본격적으로 시위 주동자를 검거하기 시작했는데, 소셜 미디어 덕분에 쏟아져 나온 시위자의 얼굴 사진과 비디오가 활용되었다. 예를 들어 라자(Raja) 웹사이트에서는 160명의 얼굴에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85개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는 대부분 시민이 촬영해서 유튜브 등에 올린 비디오와 사진이었다(<a href="http://hub.witness.org/en/blog/digital-media-and-irans-green-movement-look-back-cameran-ashraf">witness</a>). 더 나아가 경찰은 시위 현장 사진들에 나온 얼굴을 보면서 누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일을 도와달라고 이용자들에게 요청했다. 경찰은 ‘집단지성’의 도움으로 적어도 40명을 식별하고 체포할 수 있었다(<a href="http://www.leader-values.com/wordpress/?p=3342">leader-values</a>).</p>
<p style="text-align: center;">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hr-oreum.net/data/articles-data/data/hrweekly/photo/1/1697/jibdan1_iran.png" alt="" /></div>
<p style="text-align: center;">출처: <a href="http://www.flickr.com/photos/humanrights/5449835980/in/photostream/">flickr.com</a></p>
<p>정치적 표현을 하기 위해 스스로를 촬영한 동영상이 문제가 되는 일도 있었다. 이집트의 여성 활동가, 아스마 마흐푸즈(Asmaa Mahfouz)가 민주화 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비디오는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1월 25일 “분노의 날” 시위가 폭발적인 변혁운동으로 번지는데 촉매가 된 것의 또 하나로 언급된다. 하지만 정작 그 비디오를 만든 활동가는 그 영향력이 컸던만큼 무바락 체제 옹호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그녀는 당시 집권여당인 국민민주당(NDP) 당원들로부터 집밖으로 나오면 가족과 함께 죽을줄 알라는 살해 위협을 받은 것이다(<a href="http://gulfnews.com/news/region/egypt/revolutionary-blogger-asma-threatened-1.757171">gulfnews</a>).</p>
<p style="text-align: center;"><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480" height="39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nocookie.com/v/SgjIgMdsEuk?fs=1&amp;hl=ko_KR&amp;rel=0"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80" height="390" src="http://www.youtube-nocookie.com/v/SgjIgMdsEuk?fs=1&amp;hl=ko_KR&amp;rel=0"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이런 사례들을 볼 때,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직접 채집하는 불법 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적 표현과 행동을 더 많은 사람들의 더 많고 다양한 표현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진이나 영상의 행동주의 미디어 역시 인권 침해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할 때, 이렇게 시민 미디어가 시민 감시 미디어로 활용되는 상황에 대한 파악과 대처가 필요하다.</p>
<p><strong>국가의 해킹, 소셜 (미디어) 감시</strong></p>
<p>정부가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 정보나 소통 내용을 함부로 추적하고 접근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우리는 “공안과 치안을 아우르는 이명박 정부의 ‘경찰국가화’”(<a href="http://hr-oreum.net/article.php?id=1515">hr-oreum</a>)나 “시민사찰”(<a href="http://act.jinbo.net/drupal/node/6165">jinbo</a>)을 통해 이런 문제를 익히 겪고 있는 중인데, 아랍 혁명 과정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먼저 튀니지에서 반체제 시위가 거세지면서 다급해진 정권은 아예 시위 조직화에 활용돼온 주요 웹사이트를 위장해 이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일까지 벌였다. 경찰이 페이스북, 구글 쥐메일, 야후 메일의 가짜 로그인 화면을 이용해 이용자의 계정 정보를 빼내는 피싱(phishing)을 감행한 것이다(<a href="http://www.darknet.org.uk/2011/02/tunisia-running-country-wide-facebook-gmail-yahoo-password-capture/">darknet</a>). 앞서 보았듯이 페이스북의 실명 정책 때문에 인권 활동가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들이 빈번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가 그나마 페이스북 같은 것이었기 때문에 활동가들은 페이스북을 쓰게 되는데 이 때 비밀경찰을 피해서 최대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사용해왔다(<a href="http://www.nytimes.com/2011/02/10/world/middleeast/10youth.html?_r=1">nytimes</a>). 튀니지 경찰은 바로 이러한 반체제 운동 관련 페이지들을 운영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추적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의 이용자 계정을 해킹하기에 이른 것이다. 앞서 알리(Ali)의 경우 가명을 유지했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지만 다른 온라인 활동가들은 경찰에 체포되었다(<a href="http://www.thedailybeast.com/blogs-and-stories/2011-02-24/middle-east-uprising-facebooks-back-channel-diplomacy">thedailybeast</a>). 페이스북(실명제)과 억압적 정권이 만난 결과는 사회운동 활동가나 비판적 목소리를 낸 시민의 체포와 감금과 고문이었다.</p>
<p>경찰의 피싱이 정권이 몰락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면, 일상적으로 아랍의 독재정권들은 주로 미국에서 수입한 발전된 정보기술(IT)을 통해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인터넷의 동향을 감시해왔다. 이런 격변이 일어나기 전까지 튀니지에서는 인터넷 검열을 위해 ‘보안 컴퓨팅’(Secure Computing)이라는 맥아피(McAfee)가 인수했던(지금은 인텔이 사들인) 미국 기업이 제공한 ‘안보’ 혹은 ‘보안’ 기술을 사용해왔다(<a href="http://www.businessweek.com/print/magazine/content/11_07/b4215008414536.htm">businessweek</a>). 또한 이스라엘 기업이었다가 지금은 미국의 보잉사가 소유하고 있는 나러스(Narus)사는 이집트 텔레콤에 패킷감청 장비를 팔고 이집트 정부의 감시 활동을 도운 기업으로(<a href="http://www.savetheinternet.com/blog/11/01/28/one-us-corporations-role-egypts-brutal-crackdown">savetheinternet</a>, <a href="http://www.democracynow.org./2011/2/1/digital_darkness_us_uk_companies_help">democracynow</a>), 대한민국에서 지난 2010년 초에 문제가 불거졌던 ‘심층 패킷 사찰’(Deep Packet Inspection, DPI) 장비를 케이티(KT)에 판 곳이기도 하다(<a href="http://www.narus.com/index.php/about">narus</a>;<a href="http://act.jinbo.net/drupal/node/3957"> jinbo</a>). 패킷감청은 인터넷에 흐르는 내용을 걸러내기 위한(content-filtering) 기술로서 네트워크 관리자는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이용자가 이용하는 특정한 내용이 라우터를 통과할 때 검사하고 추적할 수 있다(<a href="http://techliberation.com/2011/02/06/is-a-u-s-company-assisting-egyptian-surveillance/">techliberation</a>).</p>
<p>뿐만 아니라 나러스는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를 추적하는 기술도 개발해왔다. ‘혼’(Hone)이라는 건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성별, 국적, 연령, 위치, 집주소, 직장주소와 같은 수백만의 프로파일을 뒤지면서 통계적으로 근사치에 있는 목표대상을 찾아낼 수 있다. 혼(Hone)은 또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와 같은 이동성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a href="http://www.itworld.com/internet/98652/narus-develops-a-scary-sleuth-social-media">itworld</a>). 이는 대한민국에서 정부와 대기업이 4만 2천여 개에 달하는 인터넷 게시판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그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상시킨다.</p>
<p>2009년 이란의 반체제 시위 때도 핀란드와 독일의 합작 모험자본인 노키아 시멘스(Nokia Siemens)가 이란 정보통신부에 온라인 활동가들을 추적하고 감옥에 가두는데 사용되는 기술을 팔았던 적이 있다(<a href="http://www.democracynow.org./2011/2/1/digital_darkness_us_uk_companies_help">democracynow</a>). 이렇게 사회운동과 민중 봉기를 탄압하고 억압하기 위한 정보 (감시) 기술의 개발과 판매는 미국 정부와 군산복합체가 각국 정부와 협력해온 더 큰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집트에서 시위대에게 발포된 최루탄과 경찰 및 군대가 사용한 여러 시위 진압 무기는 대개 미국의 군수산업체(<a href="http://www.combinedsystems.com/index.html">Combined Systems International</a>)에서 제조해 수출한 것이다(<a href="http://www.commondreams.org/headline/2011/01/29">commondreams</a>).</p>
<p style="text-align: center;">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hr-oreum.net/data/articles-data/data/hrweekly/photo/1/1697/jibdan2_teargas.png" alt="" /></div>
<p style="text-align: center;">“Made in U.S.A.” (출처: News Pictures/MCP / Rex Features @ <a href="http://www.telegraph.co.uk/news/picturegalleries/worldnews/8283301/Egypt-protests-Police-clash-with-demonstrators-demanding-the-end-of-Mubaraks-rule.html?image=8">telegraph.co.uk</a>)</p>
<p>미제 최루탄과, 페이스북의 실명제나 그 이용자를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은 정치적 맥락에서는 크게 다를 바 없다.</p>
<p><strong>테러리스트였던 혁명가, 감시 도구로서 혁명적 미디어</strong></p>
<p>그래서 아랍의 변혁운동 과정과 (소셜) 미디어 행동주의에서 놀라운 사실은 그것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권과 기업의 감시과 통제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끝내 민중 봉기와 사회 변혁에 이르렇다는 점이다. 정말이지 국가권력의 온갖 탄압과 억압을 뚫고, 그러면서 구타, 감금, 고문, 학살의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겪으면서, 결국 체제를 무너뜨리고 혁명을 멈추지 않는 인민의 투쟁은 새삼 위대한 일이다.</p>
<p>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와 이집트 무바락 정권은 동맹국임을 의심하지 않았다(<a href="http://english.aljazeera.net/programmes/empire/2011/02/20112875931593543.html">aljazeera</a>). 그런 식의 동맹 관계 속에서 나러스와 같은 기업이 판매한 감시 기술 상품을 이용해 미국과 아랍의 독재자들은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a href="http://techliberation.com/2011/02/06/is-a-u-s-company-assisting-egyptian-surveillance/">techliberation</a>)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체제를 전복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안보 활동을 해왔다. 민중 봉기와 체제 변혁으로 이어지는 운동이 되지 않았더라면 테러리스트나 범죄자였을 사람들(<a href="http://english.aljazeera.net/programmes/peopleandpower/2011/02/201128145549829916.html">aljazeera</a>). 이들이 현재 미국의 지배 미디어 보도에서조차 민주주의 혁명가로 묘사되고 있는 것은 새삼 역설적이다. 마찬가지로, 이 사회 변혁 운동을 조직하는데 적절히 활용되었더라도, 그 이상으로 민주주의와 인권과 사회 정의를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활동가와 시민을 때려잡는 기술로 활용된 페이스북을 가지고 “페이스북 혁명”이라며 이 운동을 명명하는 것 또한 참으로 역설적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수 년에서 수십 년동안 이 혁명이 조직되는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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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많은 위키유출(Wikileaks)들과 ‘대안 인터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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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Jan 2011 09:11:53 +0000</pubDate>
		<dc:creator>해ㅋ</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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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출처: 인권오름  236호 나들터 [집단지성의 노동과 놀이], 2011년 1월 26일 ﻿(http://hr-oreum.net/article.php?id=1676)
아래, 대안을 이야기하기 전에 위키유출(Wikileaks)에 대한 비판이 전제되어야 한다.





수많은 위키유출(Wikileaks)들과 ‘대안 인터넷’
이 글은 ‘대안 인터넷’ 전반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위키유출’(Wikileaks) 사태에서 드러난 인터넷의 사유화 및 정치·경제적 검열과 그에 대한 다양한 대항 사례를 보면서 (대안 미디어처럼) ‘대안 인터넷’을 구축해가는 운동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추적해보려는 것이다.
(인터넷을 지배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left;">출처: 인권오름  236호 나들터 [집단지성의 노동과 놀이], 2011년 1월 26일 ﻿(<a href="http://hr-oreum.net/article.php?id=1676">http://hr-oreum.net/article.php?id=1676</a>)</p>
<p style="text-align: left;">아래, 대안을 이야기하기 전에<a title="Permanent Link to 위키유출(Wikileaks) 비판: “과학적 언론,” 혹은 주류 언론과의 거래" rel="bookmark" href="../../?p=954"> 위키유출(Wikileaks)에 대한 비판</a>이 전제되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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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text-align: center;">수많은 위키유출(Wikileaks)들과 ‘대안 인터넷’</h2>
<p>이 글은 ‘대안 인터넷’ 전반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위키유출’(Wikileaks) 사태에서 드러난 인터넷의 사유화 및 정치·경제적 검열과 그에 대한 다양한 대항 사례를 보면서 (대안 미디어처럼) ‘대안 인터넷’을 구축해가는 운동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추적해보려는 것이다.</p>
<p><strong>(인터넷을 지배하는) 권력의 실체 </strong></p>
<p>위키유출을 인터넷에서 아예 제거하려는 시도들이 연달았다. 우선 미국, 중국, 이란, 프랑스, 호주 등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국 시민들이 위키유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했다. 위키유출의 외교전문 폭로가 있은 직후 몇몇 해커들이 미 국방성이 뒤를 봐준 상황에서 혹은 자발적으로 위키유출 웹사이트에 분산 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퍼부었다. 유수의 인터넷 기업들과 금융 기업들이 위키유출의 퇴출 작업에 가세하면서 위키유출이 차마 폭로하지 못했던 권력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12월 3일 인터넷 도메인 업체 ‘에브리디엔에스’(EveryDNS.net)는 위키유출이 분산 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위키유출 도메인이 자사를 이용하는 약 50만 개의 다른 웹사이트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의 사적이고 중앙집중화된 관리구조를 통해 인터넷에서의 검열이 어떻게 가능한지 잘 보여주었다.</p>
<p>또, 위키유출의 일부 서버가 아마존의  ‘웹서비스’(<a href="http://aws.amazon.com/message/65348/">aws.amazon.com</a>)에 있었던 모양인데, 이 역시 외교전문 폭로 직후 그 서버 호스팅이 중단되었다. 이에 미국 정부의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됐는데, <a href="http://aws.amazon.com/message/65348/">아마존이 댄 이유</a>는 “논쟁적 데이터가 호스팅하는 웹사이트에 있는 것은 좋은데,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자기 데이터가 아닌 위키유출의 경우, 무고한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고 &#8230;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줄 데이터의 출판”으로서 이용약관 위반이라는 것이다. 아마존의 ‘구름 전산’(cloud computing) 사업에 <a href="http://aws.amazon.com/federal/">미국 정부가 최대 고객이라는 사실</a>을 고려한다면 굳이 정부의 협조 요청 전화 같은 것은 애초 <a href="http://scripting.com/stories/2010/12/28/usGovtABigUserOfAmazonWebS.html">불필요했을 듯하다</a>. 그런데 설령 그것이 아마존의 말대로 정부의 압박과 삭제 요청이 아니라 아마존의 자율적인 결정이었다고 한다면, 괜찮은가? 오히려 그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대부분 비용이나 편리함의 이유로 기업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우리가 이용하는 거의 모든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대부분의 서버 시스템을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 기업이 직접 누가 법을 어겼는지를 판단하고 결정한다는 것은 곧 인터넷 정보 전체를 자의적으로 검열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알려준다.</p>
<p>사실 국가 권력의 정치적 검열만이 아니라 인터넷의 주요 하부구조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a href="http://www.indexoncensorship.org/2010/12/wikileaks-intermediary-censorship/">기업들의 (정치)경제적 검열</a>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더욱 심각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단지 위키유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점차 구름 전산의 형태로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서버를 확보하지 않고 기업이 원격으로 제공하는 서버·저장공간·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이번 사태는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서버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외부 압력에 의해 혹은 자체 검열 체계(이용약관 등)를 통해 기존 언론사나 개인의 자유로운 발언과 대안 언론 활동을 곧바로 중단시킬 수 있다. 게시물에 이적 표현물이 있는지 포르노물이 있는지를 열어보기 위해 경찰들이 서버실(데이터센터)에 들이닥치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 없이 평화롭게(!) 어딘지 모르는 ‘구름’ 저편에서 슬그머니 처리될 수 있다.</p>
<p>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위키유출 활동 자금과 후원금의 흐름을 끊는 금융 탄압이 있었다. 스위스의 포스트파이낸스 은행이 어산지의 은행계좌를 폐쇄했고, 페이팔은 위키유출에 대한 후원계좌를 차단했으며, 마스트카드나 비자 역시 위키유출에 대한 자금 결제서비스를 중단했다. 인터넷을 통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이 동원된 셈이다. 도메인이나 웹호스팅 기업이 그랬듯이 이들 금융 기업은 미 정부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독자적인 판단으로 내린 조치라고 <a href="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3597">밝혔다</a>. 마찬가지로 외부 압력에 따른 것이든 독자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든 지구적 금융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자본이 곧 권력이라는 것을, 그저 돈줄을 끊는 것으로 검열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덧붙여, 러시아의 한 앱 개발업체가 애플의 아이튠즈에 올린 아이폰용 위키유출 앱은 “어산지가 미국 법정에 설 경우 필요한 변호 비용 모금을 거들기 위해 앱 판매 수익의 절반가량을 위키리크스 측에 기부하겠다”고 한 것인데, 애플은 앱을 통한 기부 권유를 금지하는 애플의 지침을 어겼다면서 12월 21일 앱스토어에서 이를 <a href="http://www.kdaily.com/news/newsView.php?id=20101223023030">삭제했다</a>. 상관이 있는건지 모르지만, 그 몇 주 전에 미 육군이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폰을 모든 병사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는 <a href="http://www.appleinsider.com/articles/10/12/14/us_army_wants_to_give_soldiers_a_choice_of_apple_iphone_or_android_phone.html">보도</a>가 <a href="http://scripting.com/stories/2010/12/28/usGovtABigUserOfAmazonWebS.html">있었다</a>.</p>
<p><strong>수많은 위키유출(Wikileaks)들, 그리고 ‘대안 인터넷’의 가능성</strong></p>
<p>위키유출에 대한 입체적 탄압이 계속되자 인터넷의 표현의 자유를 위한 익명 공동체 ‘무명씨’(Anonymous)가 반격에 나섰다. 2010년 중반 내내 이들은 피투피(p2p) 파일공유 공동체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집행에 앞장서온 여러 정부기관 및 민간 단체를 목표대상으로 분산 서비스거부 공격을 하며 ‘보복작전’(operation Payback)을 벌여왔는데, 이를 위키유출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무명씨는 12월 6, 7, 8 연일 스위스은행, 페이팔, 마스터카드와 비자, 아마존, 어샌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스웨덴 검찰청 웹사이트 등을 공격했다. 물론 이들의 해킹 공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여기서 언급할만한 것은 상당한 해커 공동체가 어산지나 위키유출을 지지한 것이 아닌 것처럼 위키유출을 지지하는 무명씨의 해킹 공격에 대부분의 해커들이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2010년 12월 ‘카오스컴퓨터클럽’(CCC)의 27회 해커회의(Chaos Communication Congress)에서 <a href="http://rop.gonggri.jp/?p=438">기조연설</a>을 한 롭 공그립(Rop Gonggrijp)은 우리가 인터넷 자유,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고 할 때 그것은 그것을 반대하는 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디도스 공격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p>
<p>‘비트토렌트’는 위키유출이 공개한 문서의 분산적 배포와 다중적 공유에도 <a href="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wikileaks_on_pirate_bay_the_facts_figures.php">잘 활용되었다</a>. 비트토렌트는 대용량 디지털 파일을 이용자들 간의 직접 연결을 통해 올리고 내려받는 피투피(p2p) 파일공유 통신규약(protocol)이자 프로그램이다. 냅스터나 소리바다 등이 2메가에 가까운 음악 파일을 공유하는데 쓰였다면, 비트토렌트는 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의 파일 공유에 쓰이고 전세계 인터넷 교통량(traffic)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체제의 관리자 관점에서 볼 때 불법복제 해적질의 주요 도구인 셈이다. 이 역시 냅스터와 그 이후 그누텔라(Gnutella), 카자(Kazaa) 등과 마찬가지로 <a href="http://hr-oreum.net/article.php?id=1566">해킹 지하문화의 소산인데</a>, 그런 가족유사성을 배경으로 정보상품의 대량 유출을 도우며 그 유통의 감시 통제권(저작권)을 무력화시키는 도구가 자연스럽게 국제정치를 뒤흔드는 기밀 유출의 정치적 도구로 된 것이다. 피투피(p2p) 기술의  디자인 특성상  우리가 이 위키유출의 폭로 문서 파일을 내려받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유출 문서의 배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더 나아가 더 이상의 유출과 확산을 막기 위해 위키유출 웹사이트라면 그 도메인을 삭제하고 서버 호스팅을 중단하면 되지만, 일단 이것이 비트토렌트와 같은 피투피(p2p) 파일공유를 타기 시작했다면 인터넷 자체를 <a href="http://scripting.com/stories/2010/12/03/wikileaksOnTheRun.html">폐쇄시켜야 가능하다</a>.</p>
<p>도메인과 서버가 차단되자 전세계적으로 1,000여 군데 이상의 웹사이트가 위키유출의 유출 문서를 똑같이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미러링’을 제공했다. 미러링 사이트 중에는 디지털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프랑스의 오우니(Owni.fr)나 좌파 신문인 리베라시옹(libération.fr), 덴마크 신문사인 폴리티켄(Politiken) 등도 포함되었다. 흥미롭게도 폴리티켄(Politiken)의 서버는 아마존의 웹서비스에 있는데 <a href="http://www.mail-archive.com/nettime-l@kein.org/msg02688.html">좇겨나지는 않았다</a>. 그러나 어느 한 미러링 사이트는 혹시 모를 디도스 공격을 이유로 인터넷서비스업체(ISP)가 그 계정을 <a href="https://www.eff.org/deeplinks/2010/12/weakest-links-host-buckles-when-upstream-provider">삭제해버렸다</a>. 디도스 공격을 받을 잠재성만으로 검열이 이루어지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aligncenter" src="http://vis4.net/blog/wp-content/uploads/2010/12/Unbenannt-4.png" alt="" width="535" height="314" /></p>
<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labs.vis4.net/wikileaks/mirrors/">위키유출 미러링 네트워크 세계지도</a></p>
<p>인터넷에 존재하는 거울 기술(mirroring)은 현실에서처럼 단지 그 외양의 이미지만을 (허상으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디지털 정보 전체를 복제해서 마치 손오공이나 &lt;매트릭스&gt;의 스미스 요원처럼 (무한한) 자기복제를 가능하게 한다. 위키유출이 도메인 이름(DNS) 호스팅과 서버 호스팅을 거부당했을 때, 이렇게 위키유출을 수 백 개, 수 천 개로 동일 복제하는 거울들이 생겨났다. 더 나아가 네트워크 상의 거울은 형태변환도 가능해서 대체로 애초의 위키유출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지만 일부는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그 창조적 변이의 경향은 하나가 지역화라면, 또 하나는 탈중심화로 갈래쳤다. 먼저 3년동안 위키유출의 대변인으로 활동한 다니엘 슈미트(Daniel Schmitt)는 어산지의 권위주의와 위키유출의 중앙집중화 방식을 비판하며 2010년 9월에 위키유출을 나와 몇몇 해커들과 탈중심화된 방식의 ‘열린유출’(openleaks.org)을 <a href="http://www.dn.se/nyheter/varlden/a-new-wikileaks-revolts-against-assange">구축하고 있다</a>. 무엇보다도 편집자 혹은 관리자(admin)의 권한을 분산시키면서 공동체 참여를 통한 정보 유출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a href="http://mirror.fem-net.de/CCC/27C3/mp4-h264-HQ/27c3-4206-en-immi_from_concept_to_reality.mp4">디자인한다고 한다</a>. 그리고 지역화를 위한 여러 복제 사이트들은 위키유출을 해킹(혹은 갈래치기[porking])한 다양한 변이들이다. 발칸유출(<a href="http://www.balkanleaks.eu/">BalkanLeaks</a>), 브뤼셀유출(<a href="http://brusselsleaks.com/">BrusselsLeaks</a>), 인도네시아유출(<a href="http://www.indoleaks.org/2010/12/transkrip-diskusi-soeharto-gerald-ford.html">IndoLeaks</a>), 이스라엘유출(<a href="http://israelileaks.org/">israeliLeaks</a>), 필리핀의 피노이유출(<a href="http://www.pinoyleaks.org/">Pinoy Leaks</a>), 체코 해적당의 해적유출 (<a href="http://pirateleaks.cz/">Pirate Leaks</a>), 러시아의 라스필(<a href="http://rospil.info/">Rospil</a>), 태국외교전문(<a href="http://thaicables.wordpress.com/">thaicables</a>) 혹은 태국유출(<a href="http://thaileaks.info/">Thaileaks</a>), 튀니지유출(<a href="https://tunileaks.appspot.com/?p=34001">TuniLeaks</a>) 등. 피노이유출의 경우 위키유출처럼 주류 언론과의 제휴를 통한 문제적 폭로 방식이 아니라 관련 블로그들과 협력한다. 튀니지의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대한 뉴스 보도들은 튀니지유출의 역할을 상당히 과장하고 있지만 위키유출의 수많은 지역화 혹은 탈중심화된 복제판들이 갖는 잠재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신분 노출 없이 제보가 가능하다는 근거로 ‘G메일(4riverleaks@gmail.com)’ 등의 사용을 들고 있어 걱정이 크지만, 국내에서도 ‘4대강리크스’(4riverleaks.com)가 <a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125110847%20">등장했다</a>.<br />
또, 유출 문서의 해석과 분석의 대중 참여를 조직하거나 위키유출의 실험을 체험하고 연습(!)하는 방법으로 “외교전문 파문” 게임(<a href="https://cablegame.appspot.com/">Cablegate, the Game</a>), “유출되는 세계” 비디오 게임(<a href="http://www.molleindustria.org/leakyworld/leakyworld.html">Leaky World</a>), “위키유출: 게임”(<a href="http://www.jeuxjeuxjeux.fr/jeu/ne+te+fais+pas+attraper/wikileaks.html">WikiLeaks: The Game</a>) 등이 만들어졌다. 주로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여러 위키유출 노래도 불려졌다. 말 그대로 랩으로 뉴스를 전하는 호주 미디어 문화 활동가들의 ‘랩뉴스’(<a href="http://thejuicemedia.com/">Rap News</a>)는 그 네번째 편(위키유출 대 국방성 &#8211; 인터넷 WWW전쟁)과 다섯번째 편(신세계질서 &#8211; 저널리즘 전쟁: 줄리앙 어사쥐 출연)에서 위키유출을 다루고 있다. 이런 사례들은 위키유출의 내부고발 – 정보유출 – 폭로의 장르를 또 다른 장르와 접목해 변형시키면서 위키유출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을 다르게 지각하고 인식하는 참여적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변이들이다.</p>
<p>검열로 이어진 기업 소유의 도메인이름서버(DNS)나 웹 서버에 대한 더 나아간 대응을 위해서라면, 피투피 파일공유에 대한 탄압과 검열에 맞서기 위해 ‘닷-피투피 프로젝트’(<a href="http://dot-p2p.org/index.php?title=Main_Page">The Dot-P2P Project</a>)와 같은 대안적 도메인이름시스템(DNS)이 이미 개발 중에 있고, 웹호스팅하는 서버와 이를 이용해 구축한 웹사이트 사이에 암호화된 계층을 삽입해 어떤 것이 호스팅되고 있는지 모르도록 만드는 ‘언호스티드’(<a href="http://www.unhosted.org/manifesto.html">unhosted</a>)라는 프로그램이 초기 개발돼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거대 금융 기업들이 통제하는 신용 거래나 온라인결제를 대체해서 ‘플래터’(<a href="http://flattr.com/">Flattr</a>)와 같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이용한 후원과 소액결제 방식이 활용되었고, 더 나아가 탈중심화된 인터넷 화폐를 실험하고 있는 ‘비트코인’(<a href="http://www.bitcoin.org/">BitCoin</a>) 같은 기왕의 프로젝트가 대안으로 <a href="http://www.h-online.com/open/features/Lessons-from-WikiLeaks-decentralize-decentralize-decentralize-1153977.html">주목받기도 했다</a>. 이들은 물론 위키유출에 대한 탄압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상당히 진척된 인터넷의 사유화와 검열 통제에 맞서서 여기저기서 시작된 것들이다. 따라서 이번 위키유출 사태는 다른 무엇보다도 이러한 여러 움직임들을 ‘대안 인터넷’ 운동으로 결집시키는 하나의 계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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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화 &#8211; 재미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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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3 Dec 2010 01:22:58 +0000</pubDate>
		<dc:creator>해ㅋ</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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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에서 볼 수 있는 게임화(gamification)의 또 하나의 사례로서,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이 소비자(이용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을 추구한다며 열어놓고 있는 웹사이트가 &#8216;재미이론&#8217;이다:
thefuntheory.com 경유:  gamepocalypsenow.blogspot.com
말하자면,
재미의 요소를 가미해서 일상생활을 변화시키자는 것인데 그 첫 번째 공모 수상작은 &#8220;과속방지 카메라 복권&#8221;(The Speed Camera Lottery)이다.

즉, 규정속도를 위반한 차에 대해 벌금 딱지를 떼게 하는 대신, 규정속도를 잘 지킨 차들 중에서 추첨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title="Permanent Link to 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 rel="bookmark" href="../../?p=911">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a>에서 볼 수 있는 게임화(gamification)의 또 하나의 사례로서,</p>
<p>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이 소비자(이용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을 추구한다며 열어놓고 있는 웹사이트가 &#8216;재미이론&#8217;이다:</p>
<p><a href="http://www.thefuntheory.com">thefuntheory.com</a> 경유:  <a href="http://gamepocalypsenow.blogspot.com/2010/08/fun-theory.html">gamepocalypsenow.blogspot.com</a></p>
<p>말하자면,</p>
<p>재미의 요소를 가미해서 일상생활을 변화시키자는 것인데 그 첫 번째 공모 수상작은 &#8220;과속방지 카메라 복권&#8221;(<a href="http://www.thefuntheory.com/2009/11/12/fun-theory-award-winner-speed-camera-lottery">The Speed Camera Lottery</a>)이다.</p>
<p><object style="height: 390px; width: 640px;"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100" height="1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KcaKocRXCB4?version=3"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style="height: 390px; width: 64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00" height="100" src="http://www.youtube.com/v/KcaKocRXCB4?version=3"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즉, 규정속도를 위반한 차에 대해 벌금 딱지를 떼게 하는 대신, 규정속도를 잘 지킨 차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복권 당첨을 시키는 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그 돈은 벌금으로 충당하면서.</p>
<p><object style="height: 390px; width: 640px;"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100" height="1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rc" value="http://www.youtube.com/v/iynzHWwJXaA?version=3"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embed style="height: 390px; width: 64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00" height="100" src="http://www.youtube.com/v/iynzHWwJXaA?version=3"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p>
<p>그리고 폭스바겐은 이것을 스웨덴의 스톡홀롬에서 실제로 설치해 운영해보았다고.</p>
<p><a title="Permanent Link to 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 rel="bookmark" href="../../?p=911">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a>에서도 언급했지만,</p>
<p>(저 재미이론 사이트의) 이런 아이디어를 한 두 개 보면 기발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정말 살 맛 떨어지는 세상이 되는 것 같아 끔찍하다.</p>
<div id="_mcePaste" style="position: absolute; left: -10000px; top: 0px; width: 1px; height: 1px; overflow: hidden;">
<h2><a title="Permanent Link to 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 rel="bookmark" href="../../?p=911">삶은 게임! 장난이 아니네…</a></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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