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핵 투쟁과 공동체 상영(“2/14..” 부안 다큐)

대만의 사회운동 영화제 혹은 독립영화제라고 할 수 있는 “철마영화제”(iron horse film festival)가 올해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핵폐기장 건설 반대 투쟁이 있는 곳들에서 공동체상영을 한다고 한다.

대만의 북동쪽에 위치한 공료(Gongliao, 貢寮)라는 어촌마을에서는 1986년부터 대만의 4번째 핵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 핵발전소는 미국에서 디자인되고 일본에서 만들어져 대만전력회사가 세우는 모양인데, 그렇게 되면 대부분 어부들인 이 마을 주민들은 어업을 할 수 없고 아무런 생계 대책도 없게 된다. 이 마을 주민들의 투쟁은 20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다. 대만 국민들은 정부의 선전과 교육에 그저 넘어간 모양이고, 불행히도 예정대로 2010년에 작동이 시작될 거라고 한다. 주민들은 계속 싸울 거라고 하고…

공료에서 3일 동안 문화제(http://taiwannonuke.blogspot.com)가 있고, 여기에 지난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을 다룬 “2/14 부안주민, 주인되는 날”이 중국어 자막을 달고 상영된다.

더 자세한 내용: http://www.wretch.cc/blog/giyu1323
공료에서의 투쟁에 대한 두 다큐멘터리가 있는 모양이다.
(1)  [공료, 안녕하세요? Guongliao, how are you?], 2005.
(2)  [경당 아저씨의 14번째 여름 (14 summer seasons of Uncle Chi-Tan(慶塘)], 2002.

또,

남동쪽에는 달인(達仁, Daren)이라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가 있는데, 여기 주민들은 배만(排灣, Peiwan)족이라고 한다. 선주민인 것이다. 워낙에 그 땅에서 예전부터 살아온, 지금은 소수 종족인 것이다. 그러나 이 곳에 대만 정부와 전략회사가 핵폐기장을 세우려고 결정했다. 2008년 말부터 달인(達仁, Daren)의 주민들은 이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고, 계속 더 많은 사람들의 연대를 요청하며 투쟁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
http://tw.myblog.yahoo.com/kualj5548/ (중국어 뉴스레터)
http://e-info.org.tw/node/42232
http://tw.myblog.yahoo.com/kualj5548/gallery? (사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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