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돈’

반감시 놀이: 사이버망명, 사이버자살, 사이버교란, 해킹행동주의

출처: 인권오름 212호 나들터 [집단지성의 노동과 놀이], 2010-07-21 (http://hr-oreum.net/article.php?id=1508)
반감시 놀이: 사이버망명, 사이버자살, 사이버교란, 해킹행동주의
인터넷에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기록되어 분석되고 있다는 감시정보체계(‘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와 국가기구의 사찰이 또 다른 사이버망명의 길을 재촉하는가. 2008년 말 대대적인 사이버망명 현상은 주로 정치적인 검열과 감시를 배경으로 한 것이다. 정보 미디어 서비스로서 인터넷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잠금효과가 세고 이전비용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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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낙서, 혹은 화폐-미디어 행동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상황에서, 이란의 활동가들이 활용한 정치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돈이다. 지폐에 낙서하기!
돈은 돌고 돌며, 이 사람에서 저 사람에게로 돌아다니는, 가장 친밀하면서도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미디어인만큼 정치적 표현 미디어로서도 손색이 없겠다!

위: 네다(Neda)의 사진. 독재자 처단 구호
아래: 만(卍)자와 결합된 국영 미디어[TV, 라디오]인 Voice and Vision의 로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우리의 Voice and Vision이 창피할 따름이다’
아래는 설명이 없지만…

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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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 현장기술지’ 혹은 ‘전투적 인류학’

지식생산 방식의 변화 그리고 사회운동의 변화 상황에서 활동가이자 연구자로서의 정체성 구축 혹은 활동(가)과 연구(자)의 결합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 이것이 아마도 ‘전투적 현장기술지’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2008년 촛불시위, 2009년의 용산참사, 쌍용차 점거 파업 투쟁 등을 겪거나 보면서 활동과 연구가 어떻게 병행되고 결합될 수 있는가의 질문을 안게 되면서 관심을 갖고 찾게 된 것이 ‘전투적 현장기술지’(militant ethnography) 혹은’전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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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분산서비스거부’ 해킹 & 저작권 ‘삼진아웃제’ 등의 온갖 ‘서비스거부’ 사태

‘서비스거부’가 컴퓨터 네트워크 해킹만이 아니라 권위주의 국가와 신자유주의에 의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저 아래의 내용은 계간지 [문화/과학]에 기고하려고 쓴 초안의 처음 들어가는 내용이다.
초안: 해킹의 문화정치에서 해킹문화운동으로(pdf, 418Kib, 22쪽). [문화/과학]에 다행히 실린다면, 분량이 길어 내용이 수정될 것 같기는 하다.
내용요약
2009년 ‘77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정부의 대응 과정은 해킹을 다시 한 번 사이버 테러나 재난,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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