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세상의 모든 해킹’ Category

위키유출(Wikileaks) 비판: “과학적 언론,” 혹은 주류 언론과의 거래

아래는 황해문화(2011봄)에 기고하기 위한 초안의 일부다.

3. “과학적 언론,” 혹은 주류 언론과의 거래
주류 언론은 국가 안보를 구실로 혹은 정언유착의 관계 속에서 정보 유출의 제약을 받는 반면, 위키유출은 “인터넷의 논리에 따라 정보를 유출한다.”1 그래서 제이 로젠(Jay Rosen)은 위키유출을 “세계 최초의 국가없는 뉴스 조직”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러한 진단은 일면적인데 위키유출이 뉴스의 원천 정보를 생산하는 과정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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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위키유출(wikileaks)을 다룬 … “위키반란”(WikiRebels)

지난 2~3주 동안, 인터넷의 어떤 곳들에서는 위키유출(wikileaks, 위키리크스)에 관한 뉴스와 분석과 토론이 넘쳐났다. 그야말로 쏟아졌고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하여간 대형 사건이긴 한 모양이다, (국제)정치적으로, 그리고 이론적으로도!
계속 위키유출(wikileaks)을 집단지성의 정보정치와 역감시 기술 운동으로 볼 수 있고 그 자체로 중요한 정보운동 방식(혹은 해킹행동주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여러가지 한계가 갖는다. 결정적인 한 가지는, 이것이 부패한 권력(즉, 모든 권력)에는 큰 위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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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다크나이트를 지켜죠” – 영화 자막 제작자 문화

“자막제작가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보기(43분): http://youthvoice.or.kr/project/view/view/1272 혹은  http://durl.me/3wsuz
영화 소개: http://rarapippo.tistory.com/35
새로운 다큐멘터리 보기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는데는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이 영상이 과감히 보여주는 “어둠의 경로” 혹은 디지털-네트워크 지하문화의 한 단면은 볼만하다. 외국 영화의 자막을 번역·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가 나오기 때문이다. 문화생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자 혹은 이용생산자들, 곧 우리들이 저작권에 대해 갖는 아래로부터의 입장과 주장을 통해서 현재의 저작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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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문화/교육: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경험과 배움

아래 내용은 (어떤 필요 때문에) 메모해 본, 완전 불친절한, 그야말로 메모에 불과하다.
해킹문화의 확산과 자율적 기술문화를 문화/교육으로 접근할 때 할 수 있는 기획의 단편들이다. 역시 함께 해킹할 곳! 에 대한 고민이 크다. 제작가 운동과 해커공간과 같은…
무엇보다도, 이러한 자율적 기술문화가 자본의 운동으로 어느덧 휘말려들지 않을 수 있는, 공동체의 생산물이 계속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지켜질 수 있는, 정치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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