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행동주의 미학’ Category

지폐 낙서, 혹은 화폐-미디어 행동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상황에서, 이란의 활동가들이 활용한 정치적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돈이다. 지폐에 낙서하기!
돈은 돌고 돌며, 이 사람에서 저 사람에게로 돌아다니는, 가장 친밀하면서도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미디어인만큼 정치적 표현 미디어로서도 손색이 없겠다!

위: 네다(Neda)의 사진. 독재자 처단 구호
아래: 만(卍)자와 결합된 국영 미디어[TV, 라디오]인 Voice and Vision의 로고.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우리의 Voice and Vision이 창피할 따름이다’
아래는 설명이 없지만…

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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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전파운동 공부거리

전파 – 주파수는 점점 독점 형태의 사유물이 되고 있고, 동시에 인권의 문제가 되고 있다. 운동을 위한 공부거리를 체계없이 일단 정리해봤다.
운동의 명명
이 운동을 뭐라 부르지?

개방전파, 자유전파, 주파수공유운동, 주파수탈환, 주파수에 대한 인민통제, 인민주파수, 민중주파수, 전파자원공유운동, 전파공유운동, …

하나의 전술적 프레임: 전파(혹은 주파수)는 인권이다!
누가 하지?
공부 주제들
전파/주파수의 국가-기업 독점의 역사
전파는 희소하지 않다: 나쁜 과학 이데올로기 & 전파 관련 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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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캠프 – 아이티

기후변화와 기후정의 행동을 위한 기후캠프(climate camp) 혹은 생태캠프가 수 년째 있어왔는데,
아이티의 재난 사태 즈음하여, 위기캠프라는 해커문화에서 연원한 바캠프 형식의 모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기조직적인 방식으로 재난민들과 협력하고 연대하는 작업들을 기획하고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이른바 재난 행동주의의 한 형식인데, 무엇보다도 미디어와 정보통신기술들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것과 분산적 네트워크 방식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아이티의 사태 관련해서,
공동체라디오 활동가들이 장비나 인력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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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과 자본을 위한 미디어법? 전파를 되찾아오는 수밖에…

(2009년 11월 초, 연세대학원신문에 실린 글)
이번에 통과된 미디어법은 방송 전파를 기업에 3분의 1, 정부나 공공의 목적으로 3분의 1, 그리고 마지막 3분의 1은 비정부단체에 할당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날, 의사당 밖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새 미디어법을 반기며 환호하였고 수 십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미디어 기업들은 언론의 자유가 침해되었다고 반발했지만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가 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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