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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주의(보): 스마트 대신 프락치로!

스마트주의: 온갖 것들에 스마트가 붙고 있다.

사람도 예외없다.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자는 한 대학은 “스마트 DNA”라는 표어로 자기 학생들을 닦달하고 있다.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주의보 발령: 스마트 대신 프락치!

스마트폰 대신 프락치폰!

듣기 좋은 말로 똑똑한 전화기(Smart phone),

듣기 나쁜 말로 프락치 전화기(spy[ware] phone).

늘 그렇듯이 기술적 디자인 뿐만 아니라, 법제도적으로 그렇게 되므로:

전화기만이 아니라,

대체로 스마트 붙는 것들에 스마트 대신 프락치로 고쳐 부르면, 듣기는 나쁘지만 생활전선에 임하는데 다소 도움이 되겠다.

스마트워크노동은 프락치 노동, 혹은 감시 노동.

여기서 좀 어색한데,

전화기와 같은 물건이나, 특정한 방식으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에 스마트라는 말이 붙을 경우, 뭔가 당한다, 즉 감시, 감청, 통제를 당한다는 의미가 살려져야 한다.

다시 하면, 스마트워크노동은 더 잘 감시 당하는 노동이 된다.

광고 역시!

맞춤광고, 혹은 스마트광고: 걔 중 ‘알송’의 사례를 보면,

“내 컴퓨터”에 깔려 있는 음악 재생기(알송 등)에 광고가 나오는데, 그 광고는 특정 프로그램이 “내 컴퓨터”에서 내가 브라우저로 검색한 기록들을 뒤져서 어딘가로 보내 분석하여 다시 받아온, 내가 원하는 것에 기가 막히게 잘 맞춰진 내용일 때가 많다.

이 역시 스마트 프락치 광고!

아래 “Hack My Mind“라는 블로그의 글은 ‘알송’의 프락치 광고 방식을 자알 보여주고 있다, 그에서 벗어나는 간단한 방법도!

그런데,

워낙에 해오던 감시 자체가 스마트해지면, 굳이 말을 바꿀 것도 없겠다. 대놓고 쓰니까!

http://cfile4.uf.tistory.com/image/1805B3124A1DE59616A3A5

관련 글:

‘강의자료 저작권’의 대학 기습, 책공유 토렌트의 역습

방학동안 새학기 등록금 벌어 대학기업에 낸다고 등골이 휘었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저작권료 폭탄과 함께 개강을 맞는 모양이다. 다른 곳들에서도 다뤘겠는데, 교수신문(kyosu.net)이라는 곳의 대문에 여러 뉴스상품들이…

또 다른 곳들에서는,

(살짝 다른 사안이기도 하고, 아직! 국내의 사례는 아니기는 하지만)

영어권(혹은 라틴어권) 대학생들의 책값 걱정을 덜어주었다던 ‘교과서 물결’(TextBookTorrents)이 2008년에 폐쇄당한(영문기사) 이후, 그 뒤를 이을 주자, 혹시 없는 거 아이가? 다들 황망한 시선들을 차마 거두지 못하고 있을 때…

p2p 불법복제 해킹 씬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는 일 없이, ‘내 책이 물결칠 수 있도록’(Torrent My Book) 정도로 옮겨봄직한 책공유 토렌트 사이트가 띄웠다. 대학생 2명이 만들었다.

Torrent My Books - Process

http://torrentmybooks.com

이 소식을 전해준  ‘토렌트광(狂)’(torrentfreak.com)의 해당 뉴스상품의 제목은 이렇다:

“새 교재 토렌트 사이트와 함께 대학[생]들 개강맞다”(College Starts With a Fresh Textbook Torrent Site).

이전에 있던 ‘교과서 물결’(TextBookTorrents)은 대학 교재만 공유했고 토렌트도 목록만 있었다는데,

이번의 ‘내 책이 물결칠 수 있도록’(Torrent My Book)은 교재가 주되기는 하지만 안 가리고 모든 책을 다 공유하자고 하고 토런트의 트래커를 제공하는 것이 다르다 한다. 우리의 aaaaarg.org은 아직 웹하드들을 쓰고 있던데…

이 사이트를 만든 둘 중의 한 대학생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동기

… 예술사 수업을 듣기 위해 무려 십 5만원도 넘는 돈($150 USD)을 주고 교재를 사야했고, 학기가 끝나고 학교책방에 되팔려고 봤더니 이미 구판이라 못산단다… 아니, 역사 책인데? 이런 교재들을 독점하는 출판사가 바꿘 내용도 없이 굳이 신판 찍어낸 다음 학생들한테 새 책 팔아먹을라고 해서 그런 거 아닌가…

윤리

… 책과 같은 지식 공유에 가격을 매길 수가 있나? 도서관이 무료인 이유가 뭔데! 책을 돈 주고 사고 팔 수 있기는 하지만, 출판사들이 학생들 등쳐먹는 건 옳지 않다. 그리고, 나도 학생인데, 사람들이 보다 싸게 책을 구하는 대안을 찾는 모습들을 보고는…

… 법적인 문제가 걱정이 되기야 하는데, … 어찌되든 책에 관한 최고의 정보원이 되도록 부지런히 작업할 거다…

관련 글:

모든 창작은 모방이예요, 그니까 복제는 도둑질이 아니죠!

<시타 블루스를 부르다>(Sita Sings the Blues, sitasingstheblues.com)를 만든,

Rama, Hanuman, Sita, rain

그 이후로 쭉 저작권 체제를 문제삼고 있는(questioncopyright.org) 니나 팰리(Nina Paley, blog.ninapaley.com)의 애니메이션 두 편.

<모든 창작은 모방이예요>(All Creative Work is Derivative)

비디오 가져온 (애초에 가져오려고 한) 곳: archive.org/details/AllCreativeWorkIsDerivative

내려받기와 보다 자세한 정보: questioncopyright.org/minute_memes/all_creative_work_is_deriv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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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는 도둑질이 아녜요!>(Copying Is Not Theft)

비디오 가져온 (애초에 가져오려고 한) 곳: archive.org/details/CopyingIsNotTheft

내려받기와 보다 자세한 정보: questioncopyright.org/minute_memes/copying_is_not_theft (한글자막은 아직 없지만…)

위 두 편을 보면, 일전에 “불법복제하면! 도둑, 악마, 그리고 이제 ‘사라집니다’“라며 위협을 받았던 것과 다르게, 우리의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진다.

관련 글:

“불법 다운로드”의 불법화를 위한 저작권법과 비트토런트

보안뉴스라는 뉴스상품 업체에서 “문화부-저작권단체연합, 월간 ‘저작권 보호’ 8월호 발간” 자체를 뉴스로 삼은 모양인데, 걔 중에

또한 이성환 사이버 팀장이 비트토렌트(BitTorrent)에 의한 저작권 침해 현황에 대한 리포트를 실었다. 이성환 팀장은 특수유형 OSP에서 불법저작물이 줄고 있는 것에 비해 동호회 사이트와 같은 일반 OSP에서의 비트토렌트를 이용한 불법저작물 유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한 기술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나온다.

온라인서비스제공(사업)자(OSP), 곧 웹하드업체 등을 여태껏 좇아다니며 성과를 좀 봤나 했더니,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업체 없이 이용자들이 직접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를 만들어 말썽이라는 거다. 두더지잡기 게임 마냥…

다른 한편,

문화부가 몇 개월 전 입법예고한 사적복제의 불법화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이 최근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제 말로만 위협하던 “불법 다운로드”를 진짜로 불법화하기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이라 하겠다.

겹쳐보면,

여러가지 배경이 또 있겠지만, 이번 개정안은 혹 비트토런트와 한 번 싸워보려고 하는 것은 아닐런지…

(이 맹점이라는 기사는, 대다수 선량한 국민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업체의 불법복제꾼들을 뿌리뽑자고 하는데, 어쩌나, 점차 대다수 선량한 국민이 예의 “불법복제꾼”이 될 판이니…)

비트토런트 많이들 쓰시는지?
하나의 큰 토런트“처럼, 정보공유운동을 위한 독립적 비트토런트 트래커 사이트를 한 번 만들어 볼까?

아!

비트토런트(BitTorrent)도 사실 우리말로 하는 것이 좋기는 할테지만, 이 역시 이미 외래어처럼 사용되고 있어서 쉽지 않을텐데… “정보 물결” 정도로 옮기면!

저들은, 초대형 쓰나미와 같은 거대한 ‘정보의 물결’에 휩쓸려 가버리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비트토런트 트래커 사이트 구축을 위한 자유소프트웨어 중의 하나인 php my bittorrent를 설치하면 나오는 첫 화면의 이미지다.

아! 2

비트토런트의 찐한 이용자(heavy user)들은 알겠지만, 아마도 가장 널리 쓰이는 토런트 내려받기/올리기 프로그램인 유토런트(utorrent)가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오픈소스로 곧 변경할 예정이라고…

관련 글: